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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상업 영화로 데뷔해 저예산 독립 영화로, 눈길 끄는 행보를 보이며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확장 시키고 있는 장윤주다.
장윤주는 30일 개봉한 영화 '최소한의 선의(김현정 감독)'로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선보였다. 누적관객수 750만 명을 돌파하며 상업 영화 최전선에서 활약한 '베테랑2(류승완 감독)'에 이어 관객들과 만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흥미로움을 더한다.
'최소한의 선의'는 난임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고등학교 교사 희연(장윤주)이 반 학생 유미(최수인)의 임신으로 혼란을 겪지만, 유미의 상황을 고민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의에 대해 우리 모두에게 질문을 던지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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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장윤주는 고등학교 교사 희연 역을 맡아 학생들을 가르치고 도와야 하는 어른이자 선생님의 모습과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지극히 사적인 모습까지 캐릭터의 면면을 입체적으로 다루며 관객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극 초반 희연은 유미를 최소한의 도움, 최소한의 책임 만으로 돕지만 어느 순간 세상으로부터 단절된 유미를 위해 최대한의 관심과 선의를 베푸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든다.
1000만 영화 '베테랑'을 통해 배우 데뷔 신고식을 화려하게 치른 장윤주는 그간 필모그래피에서 발랄하고 명랑한 모습을 주로 내비치며 극의 분위기를 환기 시키고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분량을 떠나 매 작품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 시킨 장윤주는 '최소한의 선의'를 첫 스크린 주연작으로 새 도전에 나선 것은 물론 캐릭터 변신까지 꾀했다. 희연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복잡다단한 감정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낸 것. 배우로서 한 걸음 더 성장한 모습으로 호평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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