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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시간을 들이고, 마음을 들이는 것이 결국 표가 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걸 믿기 때문에 뜨거운 마음을 온전히 다 바치려고 하죠."
충무로 라이징 스타, 배우 홍경이 해사하고 맑고 투명한 얼굴로 돌아왔다.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청설'은 따뜻한 마음을 지닌 청년 용준(홍경 분)이 동생 가을(김민주 분)과 가족을 위한 삶을 사는 여름(노윤서 분)과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그간 영화 '결백'과 '댓글부대'를 비롯해 넷플릭스 'D.P.', 웨이브 '약한영웅', 드라마 '악귀' 등을 통해 강렬한 캐릭터를 완성해 왔던 홍경은 이번 작품에서 한없이 순수하고 마음씨 여린 청춘으로 다시 한번 새로운 변신에 성공했다.
30일, YTN은 서울시 종로구에서 배우 홍경과 인터뷰를 갖고 작품을 비롯해 연기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그는 오랜만에 극장에서 관객을 만나는 것에 대해 설레고 기쁜 마음을 전하며 인터뷰의 문을 열었다. 홍경은 "다시 오지 않는 20대 때만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시기에만 느끼는 뜨거움이 있는데, 그 마음을 당차게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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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에서 그는 대사의 대부분을 수화로 소화하는 바, 치열했던 준비 과정도 공개했다. 약 3개월가량 수어를 배우며 영화를 준비했다는 그는 "처음에는 걱정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래가지 않았다. 빨리하기 보다는 온전히 잘 해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을 들여야만 얻어지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계속해서 반복하고 온전하게 시간과 마음을 들였다"라며 진심을 다해 수화를 배웠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대사 없는 연기는 그에게 어떤 경험을 안겼을까?
홍경은 무엇보다 상대방에게 한층 더 집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보다 상대 배우에게 온 신경을 쏟았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레 내 마음이 동화됐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 튀어나오기도 했다. 어떤 자세로 연기에 임해야 하는지 심도 있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청설'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웃어 보였다.
함께 호흡을 맞춘 노윤서, 김민주 배우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그는 노윤서 배우에 대해 "총명하시고 명료하시고 뭘 해야 하는지 분명히 알고 있는 똑똑한 배우였다. 장면이나 상황, 작품을 대하는 자세까지 남다르다고 느꼈다. 연기 외적으로는 현장 스태프와 호흡하는 방식에 리더십이 있으시다고 느껴서 많이 배웠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민주 배우에 대해서는 '유연한 배우'라며 "작품에 대한 집중도가 굉장히 높으면서도 감정의 깊이가 있었다"라고 이들과의 앙상블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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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히 하지만 누구보다 치열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리고 있는 그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무언가 정해두기보다는 마음이 동화되고 끌리는 방향으로 선택하게 된다는 홍경은 "최근에는 모르는 것에 더 호기심이 가는 것 같다. 나로서는 아예 상상이 안 되는 것들에 마음이 간다. 내가 몰랐던 세계를 경험하고 누군가 배워가는 과정이 재미있다"라며 또 새로운 변신을 예고하기도 했다.
인터뷰 말미 홍경은 예비 관객을 향한 러브콜도 잊지 않았다. 그는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끌리게 만드는 것은 자극적인 것들 같지만, 결국 마음을 건드리는 영화에 사람들이 매료되는 것 같다. 누군가 사랑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맛보는 사랑의 힘과 누구나 겪는 시기를 그렸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청설'이 조금 더 많은 이들에게 닿길 바란다는 희망도 함께 전했다.
홍경이 주연을 맡은 영화 '청설'은 오는 11월 6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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