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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수)

"난 월요일에 발롱도르 받으러 가" 큰 소리 뻥뻥 비니시우스, 호텔 파티 준비까지...그러다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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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하루 전까지만 하더라도 본인이 발롱도르를 수상할 것이라 확신했다.

프랑스 '프랑스 풋볼'은 29일 2024 발롱도르 시상식을 진행했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풋볼'이 선정한 각국 기자단 투표를 통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선수 개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개인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024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로드리가 차지했다. 로드리는 목발을 짚으며 시상식에 참석했다. 로드리는 지난 9월 열린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아스널과 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다. 로드리는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입었고, 결국 시즌 아웃 판정을 받게 됐다. 로드리는 부상 중에도 최종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파리 시상식에 참석했다.

지난 시즌은 로드리의 시즌이었다. 그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 50경기에 출전해 9골 14도움을 올리며 수비형 미드필더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로드리는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PL) 4연패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또한 로드리는 스페인 대표팀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의 주역이 됐다. 이러한 활약에 발롱도르 최종 수상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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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발롱도르는 수상 전날까지만 해도 비니시우스의 수상 가능성이 매우 컸다. 스페인 '마르카'는 지난달 "비니시우스는 이미 비공식적으로 왕관을 쓴 것 같다. 나이키는 이미 비니시우스의 수상을 예상하고 업적을 인정하여 마드리드 매장을 재설계할 준비를 하고 있다. 비니시우스도 이를 알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비니시우스가 영광을 차지할 것이라 예상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비니시우스가 다음 발롱도르 수상자가 될 것이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가 발롱도르를 탈 것이다. 다른 누구도 수상할 수 없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심지어 비니시우스는 지난 27일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4-25시즌 라리가 1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자신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을 믿고 있었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비니시우스는 바르셀로나 가비에게 경기 막바지에 4-0이라는 스코어로 놀림을 받았다. 비니시우스는 '그래 근데 난 월요일에 발롱도르 받으러 가'라고 응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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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해 비니시우스는 축하 파티까지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FootBoom'은 "비니시우스는 특별한 날을 축하하기 위해 20명의 친한 친구들을 초대했다. 손님 중에는 안첼로티와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모든 것을 계획했다. 새 신발, 귀걸이, 새로운 헤어 스타일, 전용 정장, 전용 제트기, 예약된 호텔 숙박 시설 등...그러나 레알은 주최 측에 보이콧을 선언했고, 비니시우스를 무시한 결정은 매우 부당하다고 여겼다"고 밝혔다.

비니시우스는 자신이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가자 시상식에 아예 참석조차 하지 않았다. 비니시우스뿐만 아니라 레알은 모든 인원이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일종의 보이콧 움직임을 전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확정된 바에 따르면, 비니시우스가 오늘 발롱도르 시상식을 위해 파리에 가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으며, 비니시우스를 지지하기 위해 카를로 안첼로티나 주드 벨링엄조차 현장에 나서지 않았다. 에밀리오 부트라게뇨 또한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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