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아이폰16 판매가 제한된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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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도네시아 정부가 애플의 아이폰16 판매를 차단했다고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산업부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16이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사용되는 부품의 40%를 현지에서 생산해야 하는 규정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규정은 국내 제조업체를 보호하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함이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애플이 '현지 콘텐츠 수준' 인증을 받기 위한 투자 약속을 아직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미 현지에 들어온 9000대의 아이폰16 제품의 유통을 모니터링하고 거래될 경우 불법 제품으로 분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애플의 구형 제품은 인도네시아에서 여전히 판매될 수 있으며, 방문객들은 개인 용도로 아이폰16을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은 이미 인도네시아에 4개의 개발자 아카데미를 설립했으며, 중국에서 생산을 다변화하기 위해 현지 제조 시설 설립의 타당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2억8000만 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이다. 애플의 인도네시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6% 증가했으며 현재 600달러 이상 스마트폰 판매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의 전체 판매량은 글로벌 수준에 비해 낮은 편으로, 이번 판매 금지령이 애플의 매출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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