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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화)

V12 '단 한걸음' KIA, 맏형 최형우 선발 복귀…이범호 감독 "5차전서 끝내겠다" [K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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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정현 기자) KIA 타이거즈 맏형 최형우가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팀은 완전체 라인업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려 한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28일 오후 6시30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을 앞두고 최형우의 선발 라인업 복귀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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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는 지난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허리 통증 탓에 결장했다. 부상 소식이 염려됐으나 이를 잘 털어내고 복귀하며 타선에 힘을 실어주려 한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1루수)-김태군(포수)-이창진(좌익수), 선발 투수 양현종으로 진용을 갖췄다.

KIA 주포 최형우의 선발 출전은 곧 공격력 강화를 뜻한다. 이 감독은 최형우 선발 출전에 관해 "트레이닝 파트와 충분히 상의했다. 안 좋다고 하면 스타팅으로 안 내려고 했지만, 트레이닝 파트에서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또 이승현 선수(57번) 공을 잘 쳤다. 출루율도 높다. (최형우는) '안 된다면, 안 된다'고 얘기할 선수다. 괜찮을 것이라고 본다. 아무래도 최형우 선수가 나가주는 것이 좋다. 타선은 4번과 6번 중 고민했지만, 경기하다가 좋아지지 않는다면, 6번에서 다른 선수들을 활용할 수 있다. 모든 걸 생각해서 타선을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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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리즈 전적 3-1로 앞서 가고 있는 KIA는 우승 트로피까지 단 1승을 남겨뒀다. 이날 승리는 우승을 뜻한다. 삼성에 반격의 여지를 줄 수도 있기에 이 감독은 끝낼 수 있을 때 시리즈를 확실히 마무리하려 한다. 이 감독은 "5차전을 광주에서 치를 수 있게 됐는데, 홈에서 잘한다면 뜻깊은 일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28일) 한 경기 이후에는 경기 없다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겠다"라며 힘찬 각오를 밝혔다.

KIA는 전신 해태 시절인 1987년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삼성을 상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단 한 번도 연고지 광주에서 우승 결정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모두 안방이 아닌 잠실구장(1988시즌, 1989시즌, 1993시즌, 1996시즌, 1997시즌, 2009시즌, 2017시즌)과 대전 한밭구장(1991시즌)이었다. 광주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 기회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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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광주에서 우승하고자 하는 목표로 달려왔다. 14년간 KIA에서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지만, 광주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건 한 번밖에 없었기에 광주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다. 2017년에도 광주로 돌아가서 우승하고 싶었지만, 돌아가면 질까봐 어떻게든 끝내려고 했다. 5차전을 광주에서 우승할 기회가 생겼는데, 오늘 최선을 다해서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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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주, 박지영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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