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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강등권 팀인데…” 손흥민 못뛰니 충격적인 결과 “우리가 못했다” 인정, 토트넘 팰리스에 0-1 패 [현장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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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셀허스트파크, 런던(영국)]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 부재는 심각했다. 부상으로 유로파리그에 이어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뛰지 못했다. ‘17세 유망주’ 마이키 무어를 꺼냈지만 손흥민보다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볼 점유율은 높았지만 한방, 실속이 없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치러진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원정길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1로 졌다. 홈에서 웨스트햄을 잡고 상승세를 이어가야 했지만 강등권 팀에 패배하면서 승점을 잃었다. 이날 경기에서 부상으로 결장한 손흥민의 빈 자리는 뼈아팠다.

손흥민은 9월 카라바흐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이후 팀의 여러 경기에서 결장했다. 웨스트햄과 홈 경기에서 복귀골을 넣으며 만개했지만 또 부상에 신음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팰리스전에 강했던 손흥민 공백이 어느때보다 뼈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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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토트넘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팰리스를 압박하며 시작됐다. 볼 점유율 66.2%를 기록하며 경기를 이끌었으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슈팅 수에서 뒤지는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포로가 올린 크로스를 브레넌 존슨이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히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팰리스는 토트넘의 압박 속에서도 끈질기게 맞섰다. 초반 수비에 집중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차단한 뒤, 역습을 통해 상대 진영으로 빠르게 전개해 나갔다. 팰리스는 특히 장-필리프 마테타와 에베레치 에제를 중심으로 역습을 시도하며 토트넘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전반 31분, 팰리스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팰리스의 다니엘 무뇨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에제가 마테타에게 연결하면서 마테타가 노마크 상태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의 수비진이 마테타에게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이 실점의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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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부상으로 결장한 손흥민을 대신해 브레넌 존슨과 17세 공격수 마이키 무어에게 기회를 줬다. 알크마르전 이후 현지 미디어에 '토트넘의 네이마르'라는 찬사를 받은 무어는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꽤 의미 있는 경기를 치렀지만, 크리스털 팰리스의 피지컬 높은 거친 수비에 막히며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17분 교체 카드 세 장을 한꺼번에 사용하며 공격력을 보강하려 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쿨루세브스키, 매디슨, 무어를 빼고 파페 사르, 티모 베르너, 히샬리송을 투입해 공격적인 전환을 시도했으나 효과는 미미했다.

팰리스는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의 고질적인 약점인 세트피스를 집요하게 노렸다.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막상스 라크루아의 헤더가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했고, 이어진 크로스를 에제가 받아 게히에게 연결하면서 또 한 번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처럼 세트피스에서 허술한 수비는 토트넘이 개선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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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초반에도 토트넘은 위기를 맞았다. 후반 4분 와튼이 길게 넘긴 공을 에제가 하프라인에서 받아 단독 드리블 후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시도했으나,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손흥민의 부재는 토트넘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지난 8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복귀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나, 부상 여파로 팰리스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웨스트햄전에서 4골 중 꽤 많은 골에 관여하며 팀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던 손흥민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상태를 면밀히 살피며 복귀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현지에서는 31일 리그컵 맨체스터 시티전 혹은 11월 3일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복귀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대 이하의 경기였다. 앞서 얘기했듯이 경기 흐름이 자주 끊겼다. 다시 흐름을 잡기 어려웠다. 솔직히 말하면 상대가 우리보다 잘했다. 름이 끊기는 장면이 많았다. 잦은 몸 싸움이 벌어진 경기였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그런 면에서 우리보다 우위를 점했고, 승리를 가져갔다"라며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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