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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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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2이닝 4K 무실점→롯데 장쑤전 2-2 무승부…KBO Fall League, 28일 4강 토너먼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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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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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윤성빈이 2경기 연속 불펜에서 쾌투를 펼치면서 2025시즌 자신을 향한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윤성빈은 지난 26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4 울산-KBO Fall League' 중국 장쑤전에 4회 구원 등판해 2이닝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윤성빈은 7타자를 상대로 37구를 던졌고, 안타와 볼넷은 1개씩 허용했다. 윤성빈은 주자가 나갈 때마다 삼진을 잡아내며 실점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윤성빈은 이번 대회에서 모두 2경기에 등판해 총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윤성빈은 지난 16일 열린 고양전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2017년 1차 지명으로 팀에 입단한 윤성빈은 197cm 장신 우완 파이어볼러로 큰 잠재력을 보유했다고 평가받았다. 하지만, 윤성빈은 2018시즌 18경기 등판(50.2이닝), 2승 5패, 평균자책 6.39, 65탈삼진, 36볼넷을 기록한 시즌이 지금까지 1군 무대에서 가장 많은 걸 보여준 시즌이 됐다.

이후 윤성빈은 2019시즌 1경기, 2021시즌 1경기 등판에 그치면서 기나긴 1군 공백기를 보냈다. 윤성빈은 2024시즌에도 지난 7월 30일 SSG 랜더스전 선발 등판 기회를 받았지만, 1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충격적인 부진을 보인 뒤 곧바로 2군으로 내려갔다. 이후 잔여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짧은 이닝을 주로 소화했던 윤성빈은 KBO Fall League에서 가장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윤성빈의 호투에도 롯데는 장쑤와 2-2 무승부에 머물렀다. 3회 초 장수 주 쉬둥과 차오 제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해 2점을 먼저 내준 롯데는 3회 말 반격에서 김민석과 추재현이 적시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양 팀은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지난 3경기에서 단 1점만 내준 롯데 마운드는 이날 경기에서도 2실점만 허용했다. 롯데는 최근 4경기에서 36이닝 3실점 팀 평균자책 0.75의 뛰어난 마운드를 자랑했다. 장쑤에서는 리 샤오양과 왕 리즈가 멀티히트를 때려냈고, 대회 내내 뛰어난 타격능력을 보여준 차오 제는 이날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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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열린 경기에선 팀 쿠바가 LG 트윈스에 2-1로 승리했다. 5회 말 요엘키스 기베르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팀 쿠바는 8회 초 LG 함창건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팀 쿠바는 8회 말 반격에서 발바로 아루에바루에나가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려 짜릿한 1점차 승리를 달성했다. 팀 쿠바는 선발 다리오 사르두이 등 5명의 투수가 LG 타선을 단 1점으로 묶었고, 아루에바루에나는 결정적인 홈런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진우영-이우찬-김영준-김지용-허용주가 이어 던진 투수진이 팀 쿠바의 강타선을 맞아 9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부진이 아쉬웠다. LG는 최근 3경기에서 27이닝 동안 단 1점만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등판에서 부진했던 LG 선발 진우영은 4.1이닝 1실점 호투로 선발 투수 역할을 잘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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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기장-KBO 야구센터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팀 LMB(멕시칸리그 연합)와 NC가 나란히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팀 LMB는 치열한 혈투 끝에 고양을 5-4로 제압했다. 선취점을 올린 쪽은 고양이었다. 고양은 3회 초 서유신의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팀 LMB는 0-1로 끌려가던 6회 말 밀어내기 사구와 볼넷으로 2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고양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8회 초 박주홍이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린 고양은 8회 말 가엘 구스만에게 다시 2타점을 허용했으나 9회 초 주성원의 적시타와 김병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고양은 9회 말 등판한 박범준이 페르난도 비야로보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내줘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팀 LMB의 구스만과 비야로보스는 4안타 4타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팀은 경기를 내줬지만 고양 선발 조영건은 5이닝을 2안타 무실점 3K로 막아내는 인상적인 호투를 선보였다. 원성준과 심휘윤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NC가 독립리그 올스타를 8-0으로 대파했다. 이호준 감독이 새롭게 취임한 NC는 한재환의 투런 홈런 등 14안타를 집중시켜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강태경이 4이닝 무실점 7K로 호투했다.

한편, 이번 울산 KBO-Fall League는 이날 열린 4경기를 끝으로 예선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쳤다. 28일부터는 울산 문구구장에서 4강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독립리그 올스타와 롯데가 첫 경기를 치르고, 이어 팀 LMB와 NC가 마지막 4강전을 갖는다. 4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LG(28일)와 고양(29일)은 프리미어12 출전을 앞두고 있는 팀 쿠바와 기장-KBO 야구센터에서 번외 평가전을 치른다. 토너먼트 모든 경기는 SPOTV와 KBO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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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 자이언츠/KBO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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