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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인종차별→징계 검토 중...英 매체는 "토트넘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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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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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 인종차별 사건을 일으킨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토트넘 훗스퍼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로 불리고 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각 팀에서 저평가된 선수들을 조명했다. 토트넘에선 벤탄쿠르가 뽑혔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국가대표로 2017년 보카 주니어스를 떠나 유벤투스로 오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유벤투스 주전 미드필더로 뛰던 벤탄쿠르는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에 실질적인 에이스로 불리면서 명성을 높였는데 전방십자인대 및 반월판 부상으로 인해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지난 시즌에 돌아왔지만 부상을 주기적으로 당하면서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나올 때마다 존재감을 보여줬다.

올여름 인종차별 사건에 연루됐다. 동료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우루과이 한 채널에 나온 벤탄쿠르는 "유니폼을 받고 싶으면 손흥민 사촌에게 받아도 된다. 그 친구들은 거의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후 논란이 되자 벤탄쿠르는 사과를 했지만 진정성 없는 모습에 비판을 받았다. 이어 2차 사과를 했는데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이렇다 할 징계를 하지 않았고 재발 방지 약속만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두둔을 하는 듯한 발언을 해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무 일 없는 듯이 넘어갔는데 잉글랜드 FA가 기소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다시 언급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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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관련 사항에 직접 입을 열었다. "나는 벤탄쿠르를 사랑한다. 우리는 좋은 추억을 많이 가졌다. 벤탄쿠르는 알고 있었고 바로 사과했다. 난 당시 휴가 중이었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몰랐다. 나에게 긴 문자를 보냈고, 진심 어린 사과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 다음 벤탄쿠르는 훈련에서 나를 보고 거의 울기까지 했다. 정말 미안해했다. 우리는 모두 인간이고 실수를 한다. 나는 벤탄쿠르를 사랑하고 우리는 형제로서 함께 나아간다. 우리는 FA 절차를 기다려야 하고 그게 내가 말할 수 있는 전부다"라고 말했다.

손흥민 포용력에 관심이 쏟아졌다. 이후 벤탄쿠르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활약을 하고 있다. 파페 마타르 사르, 이브 비수마 등이 있는 상황에서 매 경기 풀타임으로 나오지 않고 있으나 '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다"라고 평하며 "중원에서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미드필더이며 패스에 대한 안목과 기술이 좋고 공격, 수비 능력을 모두 갖췄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완벽한 미드필더다. 연이은 부상으로 명성에 심각한 타격이 됐지만 클래스는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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