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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일)

[팝업★]"왜 그렇게 갑자기"..故김수미, 이상민·탁재훈 애도 속 오늘(27일)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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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故김수미/사진=헤럴드POP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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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김수미가 영면에 든다.

27일 오전 11시 배우 김수미의 발인식이 엄수된다.

앞서 지난 25일 경찰에 따르면 김수미는 심정지가 발생해 이날 오전 8시쯤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별세했다. 향년 75세.

고인의 사인은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해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고혈당 쇼크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1971년 MBC 3개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故 김수미는 오랜 무명생활을 이어가다가 국내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엄니 역을 맡아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영화 '마파도', '가문의 위기 - 가문의 영광 2', '맨발의 기봉이', '헬머니',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등을 통해 유쾌한 코믹 연기를 펼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맛깔스러운 욕설 연기를 통해 독보적인 캐릭터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고인은 뛰어난 요리실력으로 tvN 예능 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을 진행하기도 했다.

앞서 故 김수미는 2018년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 출연했을 당시 영정사진을 찍어줄 것을 부탁하며 "어느 장례식장에서도 볼 수 없는 영정사진을 원한다. '죽을 때까지 사고 치고 가는구나' 같은 느낌이었으면 좋겠다. 슬픈 느낌은 아니다. 헌화하고 내 사진을 딱 봤을 때 웃었으면 좋겠다. 애도하는 자리가 아니라 추억하는 자리였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고인의 아들 정명호 나팔꽃F&B 대표는 "'전원일기'의 '일용엄니'에서 연극 '친정엄마'까지 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숙여 감사드린다"며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 바라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 어머니의 마지막을 함께 애도해주시는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해외 촬영으로 빈소에 오지 못한 이상민, 탁재훈은 각각 "뵐 수 없어 더 힘듭니다, 어머니..지금은 직접 찾아뵙지 못하지만 먼 곳에서 기도드리고 곧 찾아 뵙고 인사드릴게요. 어머니, 늘 제게 해주시던 말씀 가슴에 평생 간직하고 살겠습니다"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채꽂을 좋아하셨죠. 아무 인사도 못드렸어요, 죄송합니다...왜 그렇게 갑자기 가셨어요.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저보고는 재밌게 해달라 해놓고 왜 저한테는 슬프게 해주세요..언젠가 다시 뵐게요. 편히 쉬세요"라고 애도했다.

또 신현준, 염정아, 최지우, 유재석, 정준하, 조인성 등이 빈소를 찾았다.

한편 고인의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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