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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일)

맨유, 텐 하흐 감독 '몰래' 차기 감독 후보와 비밀 회담 가졌다…"바르셀로나에서 사비와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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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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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아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 몰래 비밀 회담을 가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6일(한국시간) "맨유 수뇌부가 텐 하흐 감독의 등 뒤에서 비밀 회담을 가졌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의 입지가 좋지 않다. 맨유는 지난 시즌 텐 하흐 감독 아래서 프리미어리그(PL)에서 18승 6무 14패를 기록하며 8위로 리그를 마감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했다. 그나마 잉글랜드 FA컵에서 트로피를 들었지만 경질설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마스 투헬 감독 비롯해 토마스 프랭크,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등이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될 정도였다. 그런데 맨유가 돌연 동행을 결정했다. 경질보다는 텐 하흐 감독에게 시간을 조금 더 주겠다는 의미였다.

반전은 없다. 맨유는 시즌 첫 경기였던 커뮤니티 실드에선 맨체스터 시티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트로피를 놓쳤다. 리그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맨유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3승 2무 3패를 거뒀다. 리그 1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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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경질설이 나오고 있으나 텐 하흐 감독은 여유롭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지난 10월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휴가를 떠났다.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은 아스톤 빌라와 0-0 무승부 이후 맨유 수뇌부와 대화를 나눴다. 자신의 자리가 당장 위협받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지고 돌아갔다"라고 전했다.

'ESPN'은 "공동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와 조엘 글레이저를 포함한 구단 집행위원회는 런던 중심부에서 6시간 이상 회의를 가졌다. 이후 명확한 지시가 내려지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브렌트포드와 경기를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은 경질설에 대해 "소란은 여러분(언론) 중 일부가 이야기와 동화를 만들어내고 거짓말을 하는 데서 비롯된 것일 뿐이다. 기자들은 내 말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조용하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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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물론 현재 위치에 만족하지 않는다. 순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충분하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조용하고 침착하다. 계획에 충실하고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설명했다.

텐 하흐 감독의 자신감과 다르게 최근 맨유가 차기 감독 후보가 비밀 회담을 가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유 오마르 베라다 CEO를 비롯한 4명의 대표자가 바르셀로나로 날아가 사비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

끝이 아니다. 매체는 "스포르팅의 후벵 아모림 감독, 도르트문트를 이끌었던 에딘 테르지치 감독이 차기 감독 후보에 올라 있다. 브렌트포드 토마스 프랭크 감독도 다시 한번 유력하게 고려되고 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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