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은 10월 26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2024시즌 K리그1 35라운드 김천과의 맞대결을 벌인다.
강원은 4-2-3-1 포메이션이다. 코바체비치가 전방에 선다. 이상헌이 뒤를 받친다. 유인수, 양민혁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선다. 김동현, 김강국이 중원을 구성하고, 이기혁, 황문기가 좌·우 풀백으로 나선다. 김영빈, 강투지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이광연이 골문을 지킨다.
강원 FC 윤정환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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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윤정환 감독은 “특별히 다르게 준비한 건 없다”면서도 “(이)유현이와 (송)준석이가 빠지면서 그 공백을 메우는 데 신경 썼다”고 말했다.
이어 “큰 부상은 아니다. 근육 쪽에 문제가 있어서 이번 경기는 쉬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 선수들과 평소처럼 온 힘을 다해 준비했다. 김천전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강원은 올 시즌 K리그1 34경기에서 17승 7무 10패(승점 58점)를 기록하고 있다. K리그1 12개 구단 중 2위다.
강원은 선두 울산을 승점 4점 차 추격 중이다.
강원 FC 황문기(사진 왼쪽), 윤정환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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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감독은 김천과의 경기를 앞두고 KBS와의 인터뷰에서 “울산 김판곤 감독의 라커룸 영상을 봤다. 그분이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저는 이성계가 되어 반란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윤 감독이 KBS와의 인터뷰에서 미처 하지 못한 말을 전했다.
윤 감독은 “한 분을 더 얘기하려고 했다”며 웃은 뒤 “이괄의 난이라고 아시느냐”고 물었다.
윤 감독은 이어 “우리 아들이 얘기해주더라. 1624년 1월(조선 인조 2년) 인조반정 공신들의 정치적 혼란으로 일어났던 대규모 반란이다. 조선 시대 내부 반란으론 처음 왕을 도성으로부터 피난시켰던 전무후무한 난이라더라. 하지만, 결과적으론 진압이 되면서 실패로 끝났다. 우리가 반란을 일으켜서 새로운 왕권을 세울 건지 실패할 건지 등을 조금 더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설명이 부족해서 하질 못했다”고 웃었다.
기뻐하고 있는 강원 벤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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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강원은 11월 1일 울산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천전에서 승리하면 최상의 분위기로 울산 원정에 나설 수 있다.
윤 감독은 “울산이 주중에 치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3차전 비셀 고베와의 홈경기를 챙겨봤다”며 “오늘 우리가 이기고 내일 포항 스틸러스가 울산과 비기기만 해줘도 참 고마울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포항이 이기면 우릴 추격하게 된다. 그것도 상당히 부담스럽다. 두 팀은 비기는 게 좋다. 우선 오늘 김천전에서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했다.
[강릉=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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