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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토)

FT아일랜드 최민환, 무대 뒤 드럼 연주…'업소 출입' 의혹에 활동 중단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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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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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업소 출입 의혹을 받는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이 활동 중단 수순에 들어간다.

FT아일랜드 대만 공연 기획사 시린기획은 25일 “여러 차례 소통을 거쳐, FT아일랜드 가오슝 콘서트에서 멤버 최민환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무대 뒤에서 공연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최민환은 대만 가오슝에서 열리는 아시아 투어를 하루 앞두고 부적절한 업소를 출입한다는 의혹을 받았다. 최민환은 공연에는 참여하지만 무대에는 오르지 않고 연주만 선보인다.

대만 공연 기획사 측은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최민환의 전처 율희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 영상을 공개하고 전 남편 최민환이 업소를 다녔다고 폭로하며, 이 일이 두 사람이 이혼에 이르게 된 발단이 됐다고 주장했다.

율희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최민환과 이혼과 이혼 이후의 삶을 공개했다. 율희는 "이혼 이야기를 제가 꺼내지 않았다"라며 "아이들 문제가 너무 고민이 됐다. 어느 부모가 내 핏덩이들을 안 보고 싶겠나. 누가 안 키우고 싶어 하겠냐.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고 있었고 현실적으로도 너무 좋은 환경이었다"라고 양육권을 포기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방송 이후 일부 누리꾼은 율희가 모성애와 책임감 없는 엄마라는 비난을 쏟아냈고, 율희는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고 자신이 이혼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진짜 이유를 공개하고 나섰다.

율희는 "1년 전 큰 사건이 있었다. 그때 기점으로 저의 결혼 생활은 180도 달라졌다. 육아로 힘든 거나 남편과 싸우고 이런 것은 괜찮았다. 그런데 그 사건 이후로 집에 있기 싫고 괴로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족들 앞에서 몸을 만진다든지 돈을 꽂는다든지"라며 "업소 사건을 알기 전이었다. 고스톱을 쳐서 현금이 있었다. 시어머니는 설거지 중이었고 저랑 전 남편(최민환)이 앉아 있는데 갑자기 돈을 가슴에 끼웠다. 시아버지, 시어머니 다 있는데 제 중요 부위를 만지고 가슴을 쥐어뜯고 이런 것도 술을 마셔 애정 표현이 격해진 건 줄 알았다"라고 주장했다.

율희는 증거로 최민환으로 추정되는 음성 녹음을 공개했다. 해당 녹음에는 최민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놀러갈 데 있어요? 거기 아가씨 없대요", "지금 몰래 나왔어요. 나 XX 예약해줄래요?"라고 말하거나, 통화 상대가 귀가를 권유하자 "이상한 소리 하지 마라. 매일 같이 있는데", "집에 안 들어갈 것", "나 오늘 자유야"라고 거부하며 업소와 숙박업소를 찾는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 담겨 파장이 일었다.

결국 최민환 측은 최민환이 '미디어 활동'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라며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리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방송 활동 외에도 활동 자체를 중단할 가능성도 대두된다. 최민환은 오는 11월 2일 열리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에 불참하기로 했다.

FNC는 최민환이 "드럼 포지션은 세션으로 대체되며, 이외 FT아일랜드 멤버들은 동일하게 출연해 준비한 세트리스트를 바탕으로 차질 없이 공연을 펼칠 계획"이라며 "페스티벌을 준비해 주신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측과 혼선을 겪으신 팬분들과 관객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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