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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토)

박슬기, 늦은 밤 故김수미 빈소 조문 "스무 살에 반말 찍찍, 참 건방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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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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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박슬기가 故 김수미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먹먹함을 드러냈다.

26일 박슬기는 "선생님 마지막 가시는 길 꼭 뵙고 싶어 늦은시각이지만 저 다녀갑니다. 오늘 하루 일과를 마치고서야 찾아뵙네요"라며 늦은 밤 빈소를 찾았음을 밝혔다.

"갓 스무살이 되어 선생님과 이사벨, 소피아로 만나 반말이나 찍찍하고 참 건방지기도 했다. 그런데 선생님은 늘 제게 칭찬 일색에 촬영 현장 분위기까지 밝혀주시며 긴장된 저의 마음까지 녹여주셨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박슬기는 고인과 함께 했던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한 장면을 함께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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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는 "'수미네반찬' 제작발표회에서는 새벽부터 손수 만드신 도시락을 기자님께 선물 드렸고, 행사장이나 시상식에서 만날 때에도 늘 절 응원해주셨고 출산 후에도 아낌없이 격려해주셨던 온통 멋진 어른의 기억 뿐이다"라며 김수미의 생전 다정함을 짚었다.

그는 "그저 화끈하게 호통치고 욕하는 모습으로 우리 김수미선생님을 좋아하시고 사랑해주신 분도 많지만 그 이면에는 이렇게 따뜻하고 속 깊은 큰사람이라는 걸 저는 너무 알고 있다"며 "너무 고생 많으셨고, 같은 시대에 함께 연기하고 만나뵐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습니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25일 오전 김수미는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서울 성모병으로 이송됐으나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세.

사인은 고혈당 쇼크로 빈소는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오전11시이며, 장지는 경기도 용인공원 용인아너스톤이다.

사진 = 박슬기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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