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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토)

임형준, '10억 출연료' 논란속 작심발언 "주연배우 몸값 공개해야..대중이 판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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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대선 기자] 29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이웃집 스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배우 임형준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배우 임형준이 주연배우들의 몸값과 관련해 소신을 밝혔다.

24일 '밉지않은 관종언니' 채널에는 "역대급 아줌마 말빨로 초토화 시켜버린 김원희 (연예계 출연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영상에는 배우 임형준과 김원희가 출연해 이지혜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지혜는 근황토크를 하던 중 임형준에게 "요즘 뭐 찍지 않냐"고 물었고, 임형준은 "지금 찍고 있다. '파인'을 어제도 여기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김원희는 "보통 그런데 몰입하면 이런 데 나오는거 좀 신경쓰이는데?"라고 물었고, 임형준은 "어려운 촬영은 거의 끝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지혜는 "영화나 중간에 뭘 안하더라 배우들이"라고 말했고, 김원희는 "신경쓰여서 그렇다. 왜냐면 내일 또 어제의 감정을 연결해야되고 나같은 경우엔 그랬다. 중간에 뭘 못했다. 연기할때는 밥도 안 먹었다 옛날에. 쫄쫄 굶고 했다"고 털어놨다.

임형준은 "주인공들은 그런게 있고 조연들은 눈치가 보인다. 다들 작품에 집중해서 하고있는데 그 컨셉 그대로 나와서 해서 머리를 밀었으면 민상태로 나와서 하는거다. 그러면 약간 제작사에서 싫어하더라. 그냥 여기에 집중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 근데 사실 그것도 맞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러자 이지혜는 "그런거 찍으면 페이가 얼마가 되냐"고 출연료를 물었고, 김원희는 "나도 좀 알아놔야겠다 연기 다시 하려면"이라고 흥미를 보였다. 이에 임형준은 "사실 요즘 페이에 대한 이슈가 많이 있잖아. 지금 제작의 불황이 배우들의 몸값때문에 그렇다는 여론들도 있지않냐"라고 운을 뗐다.

최근 톱 배우들의 출연료가 대중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며 터무니없이 높다는 반응이 뒤따르고 있는 상황. 배우 이정재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에서 회당 10억을 받는다는 '설'이 나돈 데 이어 점차 높아지는 제작비의 원인이 이같은 배우들의 높은 몸값때문이라는 점이 대두되며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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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임형준은 "근데 사실 주연들만 비싸다. 주연들만 몸값이 계속 올랐지 난 거의 20년전하고 비슷하다. 그래서 나는 솔직히 그런생각이 든다. 주연배우들한테 욕먹을수있겠지만 주연배우들의 몸값을 공개해야된다. 우리 운동선수 손흥민씨 연봉 다 알지 않냐. 그만큼 플레이를 하는지 안하는지를 보고 사람들이 질책하고 하잖아"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대중이 평가하는거다. '저렇게 받았다는데 저렇게 밖에 못해?' 하면 그사람은 자기가 몸값을 그렇게 못 받잖아. 받을수있는 사람들이 받는건 너무 찬성. 근데 그게 마치 이제 다 누구나 다 그렇게 해야한다고 몸값을 불리는 건(잘못된 것)"이라며 "나는 왜 이걸 늘 주장하냐면 제작사들이 항상 문제가 제작비때문이라고 하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원희는 "이왕 입을 연거 정식으로 얘기해"라며 "눈을 피하지 말고 저쪽을 좀 보라고. 주연 배우들한테 얘기하라고"라고 부추겼고, 임형준은 "근데 내가 그들하고 등을 져봐야 좋을게 하나도 없다. 주연없는 영화, 드라마는 없다"라고 상황을 무마시켰다.

이지혜는 "그럼 형준오빠는 예전에 20년전 몸값이랑 지금 몸값을 생각했을때 본인이 지금 충분히 하는것에 대한 걸 받는것 같 아니면 부족한것 같냐"고 물었고, 임형준은 "난 좀더 받아도 될것같다"고 조심스레 말하면서도 "근데 좀 더 받는다 그러면.."이라고 말했다. 이지혜는 "안 쓸까봐?"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임형준은 "나 좀 쫄려. 나 지금 애도 17개월밖에 안 됐는데 내가 너무 섣부르게. 뒤에 뭐가 있어야 그런 용기도 나는건데"라고 우려를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밉지않은 관종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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