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5 (금)

PO 극강의 모드를 KS에서도 보여주나…‘2연패→3286일 만에 대구 KS’ 삼성 11승 외인에 내려진 특명, KIA 우승 확률 100% 막아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과연 에이스가 팀을 구할 수 있을까.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3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광주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패했다. 1차전은 비로 인해 2박 3일 동안 진행됐는데 아쉬움 속에 1-5로 패했으며, 2차전은 선발 황동재가 0.2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3-8로 패했다.

매일경제

삼성 레예스. 사진=김영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삼성 레예스. 사진=김영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KIA에 우승 확률 90%(18/20)를 내주고 대구로 돌아온 삼성이다. 대구에서 한국시리즈가 열리는 건 2015년 10월 27일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 이후 3286일 만이다. 무엇보다 대구 시민구장이 아닌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한국시리즈 경기가 열리는 건 KIA와 3차전이 처음이다.

이 선수의 어깨가 무겁다. 바로 외인 에이스 데니 레예스다. 레예스는 올 시즌 26경기 144이닝 11승 4패 평균자책점 114탈삼진 3.81을 기록했다. 탈삼진 9위, 다승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코너 시볼드가 견갑골 통증으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낙마된 상황에서 레예스는 PO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 6.2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3실점(1자책) 승리, 4차전에서도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팀을 한국시리즈 무대로 올려놨다.

당연히 PO MVP의 몫도 레예스의 것이었다. 기자단 투표 55표 가운데 42표를 획득했다. 강민호(7표), 르윈 디아즈(4표), 구자욱-김윤수(각 1표)를 제쳤다. 레예스는 2경기 13.2이닝 2승 평균자책 0.66이라는 훌륭한 기록을 작성했다.

매일경제

삼성 레예스. 사진=김영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올 시즌 KIA 상대로는 약했다. 대구 홈이 아닌 광주 원정에서만 KIA 타선을 상대했다. 4월 5일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5실점 패전, 7월 17일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실점 패전, 8월 11일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3경기 2패 평균자책점이 8.31에 달한다.

나성범이 .667(3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429(7타수 3안타 2득점), 최형우가 .750(4타수 3안타(1홈런) 1득점)으로 레예스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

만약 이날도 KIA가 이긴다면 KIA의 우승 확률은 100%(12/12)가 된다. 지금까지 1, 2, 3차전을 가져간 팀이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레예스는 PO 극강의 모드를 3차전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까. 레예스의 한 구 한 구가 중요하다.

매일경제

삼성 레예스. 사진=김영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