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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세계챔피언’ 조명우, 쿠드롱에 설욕할까…호치민대회 이후 150일만의 리턴매치[베겔3쿠션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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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세계챔피언 조명우가 프레드릭 쿠드롱과 150일만의 설욕전을 벌인다. 조명우는 베겔3쿠션월드컵 32강에서 C조2위를 차지, A조 1위인 쿠드롱과 16강전서 만나게 됐다. 두 선수는 지난 5월 호치민대회 예선라운드와 16강전에서 두 번 만나 쿠드롱이 2승을 거둔 바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호치민3쿠션월드컵 32강조별리그 C조에서 첫 경기를 치르기 전 포즈를 취한 두 선수. (사진=MK빌리어드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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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겔3쿠션월드컵 16강 조편성 결과
오늘 오후7시 조명우-쿠드롱 ‘빅매치’
호치민대회선 조명우가 쿠드롱에 2패


조명우와 쿠드롱이 정확히 150일만에 베겔3쿠션월드컵 16강서 외나무 대결을 벌이게 됐다. 또한 김준태는 피터 클루망과 차명종은 트란퀴옛치엔과 대결한다.

이 밖에 야스퍼스, 버케이 카라쿠르트, 사메 시돔, 롤란드 포톰, 마틴혼, 톨가한 키라즈, 니코스 폴리크로노풀로스, 트란탄럭, 응우옌트란탄투가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허정한 김행직 황봉주, 블롬달, 자네티, 멕스 등은 32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25일 새벽까지(한국시간) 진행된 베겔3쿠션월드컵 32강 본선 리그 결과 각조별로 2명씩 16강 진출자가 결정되면서, 16강 대진표도 정해졌다.

◆조명우-쿠드롱 호치민이후 150일만의 리턴매치, 김준태-클루망, 차명종-트란퀴옛치엔

16강전 최고 빅매치는 세계3위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와 프레드릭 쿠드롱(33위, 벨기에) 경기다. 조명우가 C조 2위(2승1패)가 되며 A조 1위(2승무) 쿠드롱을 만나게 됐다. A조 2위(2승1무)가 딕 야스퍼스이니 조명우로서는 두 거물 중 한 명과 대결할 수밖에 없게 됐다.

김준태-클루망, 차명종-트란퀴옛치엔
야스퍼스-카라쿠르트, 타이푼-마틴 혼
시돔-응우엔트란탄투, 니코스-포톰, 키라즈-트란탄럭
두 선수는 지난 5월 호치민3쿠션월드컵에서 두 번 맞붙은적 있다. 결과는 쿠드롱의 2승. 첫 번째는 5월24일 32강 조별리그에서다. 같은 C조에 속했던 두 선수 경기에선 쿠드롱이 40:25(19이닝)로 승리했다. 두 번째는 이번 베겔대회와 마찬가지로 16강전(5월25일)이었다. 이 경기에서도 쿠드롱이 50:41(26이닝)로 승리했다. 하지만 쿠드롱은 8강전에서 김준태에게 패했다.

이후 조명우는 지난9월 세계3쿠션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쿠드롱 역시 세계캐롬연맹(UMB) 복귀 이후 5개월만에 세계 순위를 3009위에서 33위로 끌어올리며 예전의 명성을 회복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시간으로 오늘(25일) 오후7시 벌어질 조명우-쿠드롱 16강전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명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준태(4위, 경북체육회)는 D조 1위를 차지하며 G조 2위 피터 클루망(벨기에)과 8강행을 다툰다. 차명종(19위, 인천체육회)은 ‘베트남 최강’ 트란퀴옛치엔(3위)을 상대한다. 트란이 통산 3쿠션월드컵 3회 우승한 강호이지만 차명종이 이번 대회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좋은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명종은 32강리그중 가장 치열했던 H조에서 3경기 평균 애버리지 2.245, 조2위로 16강에 올랐다.

◆100일만의 리턴매치 야스퍼스-쿠드롱 무승부…애버 전체1위 바오프엉빈 ‘탈락’

32강 조별 리그에서는 A조 딕 야스퍼스(1위, 네덜란드)-프레드릭 쿠드롱 경기가 가장 관심을 끌었다. 지난 5월 호치민3쿠션월드컵 이후 100일만의 리턴매치에서 두 선수는 일진일퇴 공방을 벌인 끝에 40:40(20이닝)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못했다. 나란히 2승1무를 기록한 두 선수는 애버리지(2.000-1.463)차이로 쿠드롱이 조1위, 야스퍼스가 조2위가 됐다.

조명우는 C조에서 톨가한 키라즈와 2승1패를 기록했으나, 애버리지차(1.573-1.492)로 조2위가 됐다. 조명우는 레가즈피를 40:29(22이닝), 키라즈를 40:38(27이닝)로 이겼으나 제프리 요리센에 20:40(18이닝)으로 졌다.

허정한 김행직 황봉주 조3, 4위로 아쉽게 탈락
바오프엉빈 애버 전체1위(2.522)에도 탈락 ‘불운’
D조에선 김준태(4위, 경북체육회)가 롤란드 포톰과 2승1패를 거뒀으나 애버리지(1.579-1.317)에서 앞서 조1위로 16강에 올랐다. 같은 조 김행직 1승2패 조4위로 탈락했다.

G조 허정한(경남)은 조3위(1승1무1패), F조 황봉주(시흥시체육회)는 1승2패 조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32강 조별리그에서 가장 치열했던 H조에선 사메 시돔(3승)과 차명종(1승1무1패)이 살아남았다. 이 조에선 첫판 두 경기에서 4명 모두 3점대 애버리지를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우며 당구팬들의 주목을 끌었다.

시돔과 차명종 경기는 40:39(13이닝)로 끝나 시돔이 애버리지 3.076, 차명종이 3.000을 기록했다. 다른 경기에선 툴가이 오락이 바오프엉빈을 11이닝만에 40:39로 제압, 애버리지가 3.636과 3.545였다.

차명종은 이후 바오프엉빈과 40:40(18이닝) 무승부를 기록한 후 오락을 40:18(22이닝)로 물리치며 힘겹게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한편 바오프엉빈은 32강 조별리그 선수 중 가장 높은 애버리지(2.522)를 기록하고도 1무2패로 탈락했다. SOOP은 전경기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베겔3쿠션월드컵 16강 대진표]

ㅇ25일

(19:00) 조명우-쿠드롱, 시돔-응우엔트란탄투

야스퍼스-카라쿠르트, 타스데미르-마틴 혼

(21:30) 김준태-클루망, 차명종-트란퀴옛치엔

니코스-포톰, 키라즈-트란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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