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강동구 스테이즈28에서는 '제14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올해 '영화예술인상'은 황정민이 수상했다. 황정민은 "저는 사람들한테 저를 '광대'라고 소개를 하곤 한다. 왜냐하면 제 나름대로 저는 이 시대의 예술가로서 삶을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런데 왜 예술가라고 얘기 안 하냐면, 사람들이 '네가 무슨 예술가냐. 딴따라다' 그런 얘기를 할까 봐 싸우기 싫어서 '광대'라고 한다. 근데 이 상을 받으니까 떳떳하게 예술가라고 이야기하려 한다.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저한테 주셔서, 그리고 예술가로서 삶을 잘 살 수 있게 힘과 용기를 주셔서 감사하다. 이 상은 어떤 상보다 뜻깊게 잘 간직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정민 신민아 [사진=조이뉴스24 DB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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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황정민은 "특히나 저희 아내가 이 상을 어떤 상보다 너무 좋아할 거 같다. 그게 상금 때문일 거 같은데, 절대로 백을 못 사게 말려서 이 상금은 꼭 좋은데 쓰겠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신민아는 이날 '굿피플예술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제가 '굿피플예술인상' 수상자라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이 이름에 맞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상의 무게감이 느껴졌다. 이 상의 취지와 뜻을 되새기며 앞으로 한 사람으로서, 배우로서 좋은 활동하면서 제가 하고 있는 일의 의미를 더 생각해 보겠다. 오늘 주신 귀한 상금은 어려운 환경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분들에게 기부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 외에도 손진책 연극 연출가,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초대 집행위원장, 김덕영 영화 감독 등이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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