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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앙리-캐러거 입모아 '김민재가 실책 한 것' 주장!..."반대로 수비수가 저랬어도 파울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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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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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티에리 앙리과 제이미 캐러거가 김민재가 페르민 로페스의 영리한 움직임에 실점한 것이라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1-4로 졌다. 이날 패배로 뮌헨은 1승 2패(승점 3)로 리그 23위에, 바르셀로나는 2승 1패(승점 6)로 리그 10위에 위치하게 됐다.

1-1의 팽팽한 상황에서 두 번째 득점이 큰 주목을 받았다. 전반 36분 라민 야말이 전방으로 한 번에 찔러준 패스를 김민재가 헤더로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를 페르민이 잡고 빈공간으로 패스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비어 있는 골문으로 가볍게 차 넣으며 2-1의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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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장면을 다시 보면 김민재가 공중볼을 처리하기 위해 높이 점프한 상황에서 뒤쪽에 있던 로페스가 김민재의 등을 왼손으로 미는 동작이 나왔다. 이로 인해 김민재는 균형을 잃고 제대로 볼을 처리하지 못했고, 로페스는 이득을 봤다. 결국 실점의 빌미가 되기까지 했다.

그러나 주심은 단호했다. 비디오 판독(VAR)도 확인하지 않았고, 그대로 바르셀로나의 득점을 인정했다. 김민재를 비롯한 뮌헨 선수들이 주심에게 달려가 항의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이에 대해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등에서 활약했던 마크 보스니치는 "로페스가 김민재를 상대로 명백한 반칙을 저질렀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중에 있을 때 몸이 가벼워진다. 아주 살짝 밀어도 충분하다. 가볍게 민 것이 아니었다. VAR로 그 장면을 보고도, 바르셀로나가 이득을 봤는데 이해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매체 'ESPN'도 해당 장면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로페스가 김민재를 미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로페스는 공이 머리 위로 떠서 바르셀로나의 공격 상황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김민재를 뒤에서 밀치는 모습이 보였다. 그러나 판정은 없었고, 바르셀로나는 골을 넣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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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장면에 대해 레전드들이 생각을 나눴다. 리버풀의 레전드 수비수 캐러거는 'CBS' 방송에 출연해 "하프타임 때 앙리가 이 골을 보고 역으로 수비수가 공격수들에게 저런 행동을 하면 파울이 아니라고 말했었는데 맞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아스널, 바르셀로나 등에서 뛰었던 앙리는 "수비수가 공격수한테 로페스와 같은 행동을 하면 파울이 아니다"라고 자신의 발언을 재확인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던 마이카 리차즈가 "그렇다면 이 행동은 영리한 움직임인가?"라 묻자 캐러거는 "심하게 민 것도 아니지 않는가?"라고 언급했다.

앙리는 "왜 로페스가 파울이 아닌지 알고 있는가? 아예 손으로 민 것이 아니라 팔뚝으로 살짝 밀어서 그렇다. 농구와 똑같다. 위치 선정을 하는 것이다. 반대 상황으로 생각해 보면, 공격수가 수비수한테 저렇게 하면 파울을 주지 않는다. 이번 상황도 마찬가지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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