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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우승하고 싶으니 빨리 돌아와'…킬러 사라지자 골 가뭄, 아르테타 머리 터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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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승리했지만, 공격진 피로에 대한 걱정이 생기기 시작한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2024-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라운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상대 자책골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3경기 무패(2승1무, 승점 7점)를 달렸다.

이겼지만, 다소 답답한 승리였다. 샤흐타르의 수비를 쉽게 뚫지 못했다. 볼 점유율 56%-44%, 슈팅 수 13-9, 유효 슈팅 5-1 우위였지만, 효과적인 공격 전개를 하지 못했다. 자책골을 빼고 보면 영양가가 없었고 특히 후반 32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페널티킥은 실축, 불안한 한 골 승부를 할 수밖에 없었다.

고민이 깊은 것이 이상하지 않은 일이었다. 앞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AFC본머스 원정 경기에서는 전반 30분 윌리엄 살리바가 거친 동작으로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에 지친 아스널은 후반 중반 내리 두 골을 내주며 0-2로 졌다.

우승 경쟁을 하는 아스널 입장에서는 치명적인 패배였다. 1위 리버풀(승점 21점)에 4점 차 3위다. 아직 리그 초반이라도 하더라고 중, 하위권 팀 원정에서 최소 1점이라도 챙겨야 했지만, 돌아온 결과는 허무한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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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자가 있었어도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며 이기는 경우도 더러 있다. 이날 트로사르-하베르츠-스털링이 공격의 축을 이뤘지만, 매끄럽지 못했다. 샤흐타르전에서도 가브리엘 마르티네넬리-트로사르-가브리엘 제수스에 하베르츠가 공세에 나섰지만, 빈공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여러 분석이 있지만, 역동성과 결정력이 좋은 부카요 사카의 부재가 너무 크다는 지적이다. 영국 대중지 '미러'는 '아스널은 샤흐타르를 이겼지만, 공격에 일관성이 부족했다. 제수스와 하베르츠가 자리를 바꿔가며 뛰었지만, 의미가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결국 사카 생각이 간절한 아스널이다. 지난 시즌 리그 35경기 16골 9도움을 기록했다. 2022-23 시즌에도 리그 38경기 14골 11도움으로 자기 역할을 충실하게 했다.

올 시즌도 리그 7경기 2골 7도움을 기록하던 사카는 지난 10일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2024-25 유럽 네이션스리그(UNL) 그리스전에 나섰지만, 근육 부상으로 이탈해 본머스, 샤흐타르전 모두 결장했다. 사카가 부상 당하면서 잉글랜드는 그리스와의 맞대결 역사상 처음으로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사카와 더불어 율리안 팀버 역시 부상 중이다. 파리 생제르맹전에서 근육 부상으로 사라졌다. 오는 28일 리버풀과 9라운드에 복귀 가능할 것인지도 의문이다. 공수의 중요 자원이 빠진 상황에서 리버풀에 패한다면 승점 7점 차로 벌어진다. 우승 경쟁에서 순간 이탈하는 것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고민이다. 리버풀전이 지나면 프레스턴과의 리그컵을 잘 견디고 넘어가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10라운드, 인테르 밀란과 UCL 4라운드에 첼시와 리그 11라운드까지 첩첩산중이다. 하나라도 미끄러지면 흐름이 꺾일 가능성이 있다.

아르테타는 "리버풀과 비교해 하루 더 쉬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다"라면서도 "선수들의 피로도를 걱정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볼의 유무에 상관없이 날카롭지 못했다. 쉽게 볼을 가져오지도 못했다. (공수) 전환에서 역습을 내주는 볼도 내줬다"라며 샤흐타르전의 어려움이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음을 숨기지 못했다.

사카의 빠른 복귀를 기원하지만, 시점은 미정이다. 마르티넬리나 제수스의 영향력은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베르츠로 버티기에는 일정이 과하다. 애타게 사카를 기다리는 아르테타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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