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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흑백요리사' 최현석 "안성재, 요리 결 많이 다르지만 실제 사이는 좋아"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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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연휘선 기자] '흑백요리사'에서 활약한 셰프 최현석이 심사위원으로 만난 안성재 셰프와 실제 사이를 밝혔다.

최현석은 최근 인기리에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약칭 흑백요리사)'에서 참가자로 활약했다. 올리브TV '올리브쇼'와 '한식대첩' 시리즈를 비롯해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 다양한 예능에서 '스타 셰프'의 문을 열었던 그였지만, '흑백요리사'에서는 백수저 중 1인일 뿐이었다. 그럼에도 최현석은 TOP8에 들며 다시 한 번 실력을 증명했다. 셰프테이너의 길을 열어 보인 그와 '흑백요리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그린 '흑백요리사'. 백수저로 출연한 최현석이지만 사실 심사위원에 앉아도 이상하지 않았다. 실제 흑수저 셰프들 중에 대회에서 최현석의 심사를 받은 셰프들도 있었고, 최현석은 '한식대첩'을 비롯해 다수의 방송에서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흑백요리사' 심사에 이견이 없던 것은 바로 '요식업 대부'로 불리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촬영 당시 한국 유일의 '미슐랭 3스타' 셰프 안성재가 심사를 맡았기 때문. 이들 모두 업력 만큼 최현석과 인연이 있는 인물들이다. 그 중에서도 안성재 셰프는 시리즈 내내 최현석 셰프와 요리 스타일이 다른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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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석은 "백종원, 안성재 두 분이 심사위원이란 것을 알고 나서 그들이라면 외부의 의견에 흔들림 없이 자신의 신념껏 심사하실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다만 많은 분들이 주목해주시고, 좋아해 주신 것처럼 안성재 셰프와 저의 요리는 그 결이 많이 다르다"라고 웃으며 "그래서 '경쟁'을 무대로 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겠구나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물론 실제로는 사이가 나쁘지 않다"라며 "저 안성재 셰프님 요리 좋아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런 최현석을 가장 떨게 만들었던 순간은 '블라인드 심사'였다. 최현석이 "많은 분들이 팀 미션을 기억해 주시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떨렸던 순간은 흑수저 '원투쓰리'님과 했던 1:1대결이었다"라고 털어놓은 것. 흑과 백 1대 1 대결 당시 백종원과 안성재는 두 눈을 안대로 가린 채 심사를 진행했다. 스태프가 먹여주는 음식을 맛 보고 향과 맛으로만 음식을 평가하는 두 심사위원의 모습은 그 자체로 웃음을 선사하며 다양한 '짤'들을 양산했다.

이와 관련 최현석은 "두 분의 심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얼마나 떨었는지 모른다. 정말로 하반신이 덜덜 떨릴 만큼 긴장이 많이 됐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원투쓰리' 님이 워낙 음식을 잘하셔서 '결과를 정말 모르겠다, 첫 번째 대결에 떨어질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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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그는 "정말 큰 규모의 스테이지, 무대 연출, 다양한 미션 진행 방식 등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처음 세팅된 촬영장을 봤을 때 '와, 역시 넷플릭스구나'라는 경외감이 들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렇기에 제작진의 노고도 인정했다. 최현석은 "촬영 때는 저의 미션, 저의 팀에 집중하느라 다른 출연진 분들, 다른 팀들이 어떻게 미션을 치르셨는지 알 수가 없었다. 워낙 촬영장도 크고, 소음도 꽤 있었다. 방송을 보며 다른 출연자 분들의 인터뷰, 미션 진행 등을 자세히 볼 수 있었고, 출연자가 아닌 시청자 입장에서 정말 재밌고, 흥미롭게 봤다"라며 "제작진 분들의 수고로움에 대해 다시 한번 깊게 느낄 수 있었다. 그 많은 출연자들의 대사 하나하나를 다 살펴가며 편집을 하셨을 텐데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이 기사를 통해서라도 다시 한 번 모든 제작진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달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최현석 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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