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완 "'빅토리'는 선배라인, '강매강'은 막내라인…너무 끈끈했다" [인터뷰③]

[OSEN=장우영 기자] 배우 박세완이 ‘강매강’의 끈끈함을 이야기했다.

박세완은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강력하진 않지만 매력적인 강력반’ 인터뷰를 가졌다.

‘강력하지 않지만 매력적인 강력반’(이하 강매강)은 전국 꼴찌의 강력반과 최고의 엘리트 강력반장이 만나 최강의 팀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범죄 수사극이다.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 뚫고 하이킥’,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감자별 2013QR3’, ‘너의 등짝에 스매싱’ 등을 집필한 이영실 작가와 이광재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박세완은 송원 경찰서 강력반 형사 서민서로 분했다. 서민서는 곱상한 외모와는 달리 털털한 성격을 지닌 인물로 따뜻한 마음과 타인에 대한 무한한 공감력을 가진 캐릭터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폭넓은 스펙트럼을 증명한 박세완은 디테일한 포인트를 놓치지 않는 표현력으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고, 겉바속촉의 매력을 가진 서민서를 개성 있게 완성해 매 회 남다른 존재가믈 보여주고 있다.

박세완은 ‘강매강’을 통해 액션 코미디에 도전했다. 그는 “저보다 덩치 큰 분들을 때려서 넘어지게 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말이 되게 해야 하는데 싶었다. 시퀀스가 너무 길지 않을까 싶었는데 짧은 게 아쉬웠을 정도로 너무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세완은 “캐릭터를 준비하기 위해서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 둘의 공통적인 생각은 쿨하고 걸크러시한 형사면 머리도 짧을 거 같고 가죽 재킷도 입고 목소리도 낮춰야 한다는 걸 바꿔보자였다. 인터뷰를 할 때도 보통의 여자 경찰 분들도 편하게 입는다고 하셔서 서민서는 겉모습은 평범하게 가되 이 친구도 귀여운 인형을 좋아할 수 있고 수첩도 귀여운 걸 쓸 수 있지 않냐 하면서 차별점을 뒀다”고 말했다.

특히 박세완은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그와 어울리는 노래를 잘 듣는다고. 그는 “서민서를 준비하면서는 옛날에 ‘최종병기 앨리스’ 할 때 강해지고 싶어서 NCT ‘영웅’ 들으면서 촬영 들어갔다. 이번도 텐션을 높이려고 했다. 블락비 위주로 노래 들으면서 ‘할 수 있다’면서 촬영에 들어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코미디는 늘 회의를 했다. 선배들이 자리를 만들어주셨다. 대본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정말 많다. 그리고 회식도 많이 했다. 작품 하면서 제일 많은 회식을 한 것 같다. 그래서 팀워크가 점점 좋아졌다. 오빠들의 도움을 줬던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선배들이 이끌고 후배들이 따라가면서 현장은 끈끈했다. ‘빅토리’에서도 끈끈함을 보여줬던 박세완은 ‘강매강’의 끈끈함에 대해 “‘빅토리’의 끈끈함은 저와 혜리가 이끄는 거였고, 그때는 우리가 고참 라인이었다. ‘강매강’은 내가 막내 라인이었다. 편하기는 막내가 편한 거 같다. 그래도 두 가지의 매력이 있다. 끈끈함이 다르다. ‘빅토리’는 어리고 학생 역할이고 첫 작품이고 그랬다면 ‘강매강’은 베테랑이시고 거기서 오는 끈끈함이 있다”며 “둘 다 팀 플레이라서 홍일점이라고 해서 특별함은 없었다. ‘빅토리’는 첫 작품이고 지방에 있는 특별한 게 있는데 ‘강매강’은 그건 아니지 않나. 특별하기보다는 신기하다는 느낌이다. 작품하면서 이렇게 끈끈해질 수 있나 싶을 정도다. 선배들과 정말 많이 친해졌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