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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이종범 코치, ‘마법사 군단’ 합류…이강철 감독과 13년 만에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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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이종범 케이티(KT) 위즈 코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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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전 엘지(LG) 트윈스 코치가 마법사 군단에 합류한다.



케이티(KT) 위즈는 24일 “이종범 코치와 2025시즌 코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코치는 1루 및 외야 수비 코치를 맡아 이강철 감독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두 사람은 과거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에서 전성기를 함께 보낸 인연이 있다.



이종범 코치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였다. 1993년 해태 입단 첫 시즌부터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이듬해 84도루를 기록하며 KBO리그 한 시즌 최다 도루 신기록을 수립했다.



해태에서 국내 무대를 평정한 이종범 코치는 1998년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에 입단해 4시즌 동안 활약했고, 2012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은퇴했다. 201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한화 이글스에서 주루 코치로 활동하다 2019년 엘지로 적을 옮겨 코치로 활동하며 다양한 작전 및 주루 능력을 선수들에게 전파했다. 올해에는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았다.



케이티는 현역과 지도자 시절 이종범 코치가 보여준 주루 지도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케이티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팀 도루(61개) 최하위를 기록했고, 팀 도루 성공률 또한 0.693로 리그 평균(0.744)을 밑돌았다. 공격적이고 빠른 야구를 위해선 이종범 코치의 노하우가 절실한 상황이다. 나도현 케이티 단장은 “베테랑 지도자로서 이종범 코치가 팀의 외야 수비와 주루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이강철 감독과도 13년 만에 한솥밥을 먹게 됐다. 2012년 이강철 감독은 투수 코치를, 이종범은 현역 마지막 시즌을 기아 타이거즈에서 보냈다. 이종범 코치는 25일 일본 와카야마에서 열리고 있는 케이티 마무리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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