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4 (목)

정몽규 축구협회장, 오늘 국정감사 출석…논란 정면 돌파하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정 회장, 22일 불출석 이후 오늘 정상 출석 예정

홍명보 감독 선임·축구센터·4연임 등 논란 풀까

뉴시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09.24. kkssmm99@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대한축구협회 수장' 정몽규 회장이 다시 한 번 국회에 출석한다.

정 회장은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문체위는 지난 22일 문화체육관광부 체육 분야 감사에도 정 회장을 불렀지만 해외 출장으로 불출석했다.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정 회장은 국제축구연맹(FIFA) 초청으로 2024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참관차 도미니카공화국을 방문했으며 출장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다.

정 회장은 오늘 예정된 종합 감사는 정상적으로 참석해 정면 돌파에 나선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09.24. kkssmm99@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달 국회 문체위 현안 질의 동안 다뤄졌던 여러 사안이 더욱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된 의혹이 있다.

현안 질의 당시 정 회장은 홍 감독,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과 함께 출석해 선임 절차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회장은 "대표팀 감독을 선발하는 과정을 그때그때 설명하지 못한 건 과정 자체도 충분히 보호받을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직접 책임을 지겠다는 발언도 남겼다.

다만 홍 감독이 외국인 감독 후보들과 달리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는 데다가, 감독 선임의 책임이 있는 이 기술이사가 위증 혐의로 고발당할 위기에 놓일 만큼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 중 제기된 논란도 있다.

앞서 국회 문체위 소속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천안축구종합센터 건설사업 관리 자문 용역 계약서를 공개하며 축구협회가 정 회장 증언과 달리 정 회장의 자회사 HDC현대산업개발과 자문 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축구협회 관계자는 "배 의원이 제시한 자문 용역 계약서는 시공 단계에서 맺은 것"이라며 "그에 앞서 디자인 공모와 관련 인력 모집 등 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선 별도 계약 없이 HDC현대산업개발로부터 도움을 받았다"고 해명한 상황이다.

정 회장의 4연임 도전 가능성도 다뤄질 전망이다.

현재 정 회장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직접 연임을 불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축구협회 노조로부터도 선거 불출마 선언을 독촉받고 있다.

현안 질의 당시 정 회장은 "내 거취 문제는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심사숙고해 결정하겠다"며 모호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정 회장이 현안 질의보다 강도 높은 국정감사 동안 축구협회와 관련해 제기된 수많은 의혹들을 해소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