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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승장’ 이범호 감독 “1차전 전상현이 중요한 상황 잘 끊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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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기아(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오른쪽)이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포수 김태군으로부터 승리 기념볼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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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





하루에 두 경기를 다 잡을 것이라고 생각 안 했는데, 1차전에 전상현이 중요한 상황에 정말 잘 끊어줘서 선수들이 이겨낸 게 선수들이 편하게 경기를 치른 거 같다. 첫 경기 못 잡으면 두 번쨰 경기도 힘든 상황 될 수 있었는데, 양현종이나 중간 투수들도 잘 했고, 타자들도 점수 내줘야 할 때는 진루타치고 자기 희생하면서 팀 위해서 좋은 경기 펼쳤다고 생각한다.



1차전 6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는 전상현이 제일 좋다고 생각해서 정공법으로 밀어붙였다. 구위만 믿고 전상현을 올렸는데, 잘 막아줬다. 오늘 1차전 이기면서 2차전은 조금 쉽게 운영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1루수 고민이 있는데 그날 컨디션을 보고 그날 어떤 투수인지 보고 타격보다 수비가 중요해진 시점 같아서 3명의 선수가 상황에 따라 돌아가면서 치러야 하지 않을까 싶다. 컨디션을 보고 상대 전적에서 유리한 성적 보고 그래야 할 것 같다.



김도영은 홈런(2회말) 친 것 보다 1회에 진루타 쳐서 2루 주자 3루 보낸 게 중요했다. 수비면에서도 어려운 타구 잘 잡았고, 플레이하는 것에 있어 너무나 젊은 선수가 많은 것을 두 경기에서 보여줬다. 1회에 점수가 많이 안 났으면 오늘도 마지막까지 어려운 경기 할 수 있었는데 1회에 자기 희생하면서 한 점 내고 진루타 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 최고의 선수로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감독으로 한국시리즈를 치러보니 기다리는 것도 힘들고, 솔직히 짧은 순간에 바로바로 판단해야해서 굉장히 어렵다. 제 선택 하나에 기아 팬분들, 선수들이 고생한 것들이 다 물거품이 될 수 있어 신중을 기하면서 준비했고, 오늘 경기도 마찬가지로 최대한 이기는 경기하겠금 준비시켰고 최대한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점수 차가 나도 오늘 경기 꼭 잡고가야겠다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걸맞은 모습 보여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타격 쪽에서는 많은 경기 경험해본 선수들이 첫 경기보단 두 번째 경기가 나았고 1차전보다 2차전이 좀 더 나아졌다. 이제는 체력전이라 한 경기가 10경기 치르는 컨디션일 것이 3차전 가면 체력적으로 중요한 상황이라서 이것을 잘 챙기는 게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하다.



한겨레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기아( KIA) 타이거즈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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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





2게임 모두 아쉽다. 광주에서 1승1패가 목표였는데, 그냥 마이너스 1이라고 생각하고 대구 가서 하루 잘 쉬고 다음 경기 잘해야 할 것 같다. 우리가 이기는 패턴이 장타가 나와야 하는데, 2차전에는 안타를 적게 친 것도 아니다. 안타 개수는 기아랑 대등했는데 결정적 순간에 타점이 안 나왔다. 오늘 장타가 아닌 단타 위주로 나오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대구를 가니까 장타력을 생산해서 좋은 흐름으로 다시 분위기를 바꿔야 할 것 같다.



1차전에 불펜데이를 들어가서 황동재를 1회에 바꾸기 부담스러운 면이 있었다. (1차전) 폭투로 점수를 줘서 거기서 분위기를 좀 뻇긴 거 같다. 그 분위기를 2차전까지 이겨내지 못했다. 이재현의 경우는 플레이오프 때 발목을 접질려서 지금 테이핑을 하면서 경기 하는 상태인데 오늘 타석에서 본인이 조금 아파해서 경기 중 교체했다. 구자욱을 쓰긴 써야 하는데 지금 상태를 보고 있다. 구자욱은 계속 나가려고 하는 의지가 있는데 하루하루 몸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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