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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PL은 SON 외면했다…'복귀전 복귀골' 손흥민, 공식 이주의 팀 '제외'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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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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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3주 만의 부상 복귀전에서 복귀골과 함께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공식 이주의 팀에 들지 못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23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골 레전드 앨런 시어러가 선정해 발표한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이 주의 팀에서 제외됐다.

토트넘은 손흥민 대신 데얀 쿨루세브스키, 이브 비수마가 선정됐다. 쿨루세브스키는 오른쪽 윙, 비수마는 중앙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만 유일하게 이번 라운드 2명이 뽑혔다.

특히 시어러는 쿨루세브스키에게 주목했다. 그는 "쿨루세브스키가 큰 파란을 일으키고 있고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장에서 최고의 선수였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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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자리인 왼쪽 공격수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름을 올렸다. 가르나초는 브렌트포드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2분 마커스 래시퍼드의 도움을 받아 동점 골을 터뜨렸다.

가르나초 외에 압둘 파타우(레스터시티), 대니 웰벡(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이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다.

중원은 쿨루세브스키, 비수마를 비롯해 유리 틸레망스(애스턴 빌라), 커티스 존스(리버풀)가 등장했다. 수비진엔 마이클 킨(에버턴), 마르코스 세네시(본머스), 요슈코 그바르디올(맨체스터 시티), 골키퍼에 조세 사(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19일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 이후 복귀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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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후반전에 맹활약하며 4-1 역전승을 이끌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7분, 손흥민의 전진 패스로 데스티니 우도기가 상대 골라인까지 전진에 성공했다. 우도기는 뒤로 컷백 패스를 내줬고 이브 비수마가 박스 안으로 들어와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역전 골을 터뜨렸다.

팀의 세 번째 골에는 더 적극적으로 관여했다. 후반 10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호흡을 맞추며 전진한 손흥민은 박스 안 오른쪽에 있던 쿨루세브스키 뒤로 돌아 뛰었다. 쿨루세브스키가 패스를 내줬고 손흥민은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알퐁스 아레올라 골키퍼가 이를 발로 쳐냈지만, 같은 편 수비수 장 클레어 토디보 맞고 다시 아레올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 자책골이 됐다.

손흥민은 기어이 자신의 득점을 터뜨렸다. 5분 뒤, 파페 말랑 사르가 수비 진영에서 상대 공격을 차단한 뒤, 왼쪽에 넓게 벌려 있던 손흥민에게 침투 패스를 했다. 손흥민은 공을 소유하며 토디보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손흥민은 헛다리 드리블 이후 왼발로 강력한 슈팅을 시도해 자신의 리그 3호 골이자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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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기준으로는 지난 8월 25일 에버턴과의 2라운드 멀티 골 이후 약 한 달 보름 만의 득점포 가동이다. 손흥민은 리그 기준으로는 지난 9월 21일 브렌트포드와 5라운드 출전 이후 2경기 연속 결장했었다.

오랜만에 부상을 털고 돌아온 손흥민이 맹활약하자, 영국 BBC는 8라운드 이 주의 팀에 손흥민을 포함시켰다. 왓포드 레전드인 트로이 디니가 선정하는 이주의 팀에 손흥민이 포함됐다.

손흥민은 크리스 우드(노팅엄 포레스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최전방 스리톱을 이뤘다.

디니는 손흥민에 대해 "웨스트햄이 리드를 잡은 후 토트넘이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경기에서 마지막 골을 넣어 3골 차 승리를 차지하도록 했다. 경기 내내 긍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고, 부상에서 복귀한 후 65분을 잘 뛰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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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비롯한 공격진 외에 중원에는 커티스 존스 마리오 르미나(울버햄프턴 원더러스), 파쿤도 부오나노테(레스터 시티)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에는 요슈코 그바르디올, 마이클 킨, 조엘 펠트만(브라이턴), 애슐리 영(에버턴)이 뽑혔다. 골키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였다.

한편, 손흥민은 경기 후 영국 중계 방송사 TNT 스포츠를 통해 이날 복귀전을 치른 것에 대해 "경기장에 돌아와 기쁘다. 동료들과 함께 아름다운 경기장에서 뛰는 것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고 결과를 가져오면 더욱 그렇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득점 상황에 대해선 "공을 가졌을 때 난 일대일 상황에서 최선의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난 이런 상황을 자주 마주했고 가장 좋아하는 상황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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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오랜 시간 빠져 있었던 손흥민은 "팬들의 응원이 놀랍다. 난 3주를 빠졌고 대표팀에도 가지 않았다. 이런 팬들 앞에서 뛰는 것이 큰 영광이고 팬들에게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때때로 부상으로 빠진 기간은 좋을 수 있다. 우리는 정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 와중에 2~3주를 빠지는 건 스스로 재충전하기에 완벽했고 오늘 난 정말 정말 좋았다"라고 몸상태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프리미어리그, BBC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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