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행 등 우려 여전
SGI서울보증은 지난 21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 결과 승인 통보를 받았다.(2024.10.22.)./사진제공=SGI서울보증 |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SGI서울보증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에 통과했다. 작년 시장 상황, 오버행 이슈 등으로 상장을 철회했던 SGI서울보증이 올해 IPO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SGI서울보증은 지난 21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 결과 승인 통보를 받았다. 이는 지난 8월 13일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지 약 2개월 만이다.
SGI서울보증은 이번 상장 예비심사 통과를 시작으로, 상장 절차를 본격화했다. 공동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으로 향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결을 통해 증권신고서 제출 및 상장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SGI서울보증은 IPO에 대비하여 경영효율화를 추진 중이며, 향후 주주환원정책도 발표할 예정이다.
예비심사는 통과했지만 작년 제기됐던 오버행(대규모 매각 대기 물량) 이슈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다. SGI서울보증은 작년 '3조 대어'로 IPO 기대주로 관심을 받았지만 100% 구주매출, 오버행 등으로 투자자 외면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SGI서울보증은 상장 후 2~3년간 시간 외 블록 매매로 33.85%까지 지분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밸류업 정책에 힘입어 주주 환원율이 이번 IPO에서는 강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작년에도 배당 성향은 평균 53.9%로 50% 이상이라고 밝혔다.
SGI서울보증은 "IPO 추진과정이 본격화된 만큼, 적정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IPO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GI서울보증은 1969년 설립 후 서민과 기업의 경제활동에 필요한 금융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종합보증사다. 각종 이행보증 이외에 신원보증, 휴대전화 할부보증, 중금리 대출보증, 전세자금 대출보증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자기자본은 5조1852억원, 당기순이익은 4164억원이고, 연간 보증공급금액은 약 331조원 수준이다.
S&P, Fitch 등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 AA-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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