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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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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새 사령탑에 이호준 전 코치…3년 최대 14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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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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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이호준 코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제4대 사령탑으로 이호준 전 LG 트윈스 코치를 선임했습니다.

NC는 22일 이호준 전 코치와 3년 최대 14억 원(계약금 3억 원·연봉 9억 5천만 원·옵션 1억 5천만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1, 2년 차에는 연봉 3억 원씩 받고 3년 차에는 3억 5천만 원을 받는 계약입니다.

이 신임 감독은 1994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에 지명됐고 SK 와이번스(2000∼2012년), NC 다이노스(2013∼2017년)를 거치며 24년간 현역 생활을 했습니다.

이 감독은 NC가 1군에 처음 진입한 2013년 자유계약선수(FA)로 합류해 더그아웃 안팎에서 신생팀의 빠른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NC에서 현역 은퇴한 이 감독은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1년간 지도자 연수를 받았고 2019~2021시즌 NC 타격코치를 역임하며 2020년엔 NC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기여했습니다.

2022시즌부터는 LG 트윈스로 옮겨 타격코치, 퀄리티컨트롤 코치, 수석코치를 맡았습니다.

NC 구단은 "이호준 감독의 열린 소통 능력, 검증된 리더십과 수석 코치 경험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KBO리그 구단과 선수들을 잘 알고 있는 점을 중요하게 평가했다"면서 "데이터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야구 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있으며 이를 근거로 장기적인 강팀을 만들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임선남 NC 단장은 "구단 핵심 선수로서의 경험과 다양한 코치 경험을 바탕으로 구단 이해도가 가장 높았다"며 "가능성 있는 선수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젊은 선수를 성장시키고 팀이 지속해 승리할 수 있는 야구를 할 수 있는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감독은 구단을 통해 "2013년 NC의 KBO리그 첫 번째 경기와 NC 구단 첫 은퇴식 등 NC는 늘 나에게 특별한 팀이었다"며 "특별한 팀에서 감독으로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팀은 젊고 가능성이 크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우리 팀이 강팀이 되는 기초"라면서 "스피드 있고 공격적인 야구를 통해 창원의 야구팬들에게 가슴 뛰는 야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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