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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공항 승객 통제하고 얼굴에 플래시…변우석 '황제 경호' 2명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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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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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변우석(33)을 과잉 경호해 논란을 빚은 사설 경호업체 대표와 경호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경비업법 위반 혐의로 40대 사설 경비업체 대표 A씨와 40대 경호원 B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7월 인천공항에서 변우석을 경호하는 과정에서 다른 승객들에게 위력을 과시하는 등 경비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변우석은 당시 홍콩에서 열리는 팬미팅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변우석을 보기 위한 인파가 몰리자 사설 경호원들은 공항 게이트를 임의로 통제하는가 하면, 라운지에서 승객들의 얼굴에 플래시를 비추고 라운지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려는 승객들의 티켓을 검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이 다른 승객들에게 플래시를 비추고 항공권을 검사한 행동이 경비업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경비업법에 따르면 경비업자는 경비업무를 수행할 때 다른 이들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거나 정당한 활동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 허가받은 경비업무 외 다른 업무를 경비원(경호원)에게 시켜서도 안 된다.

경호원 역시 다른 이들에게 위력을 과시하거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 경비업무 외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경찰은 검찰에 송치한 2명 외에도 다른 경호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나 불법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보고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변우석의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감을 통감하며, 불편을 느끼신 이용객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앞으로는 공항 이용객분들을 포함한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면밀히 확인하고 주의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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