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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가을야구 첫 '일시정지' 선언‥오늘 연속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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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이 비로 인해 사상 처음 일시정지 경기로 선언되는 변수가 생겼습니다.

오늘 오후 2차전에 앞서 중단된 상황부터 경기가 재개됩니다.

이명노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가을야구 전 경기 매진 행진을 이어간 광주, 방수포를 덮었다 걷기를 반복하게 한 가을비의 심술 끝에 뒤늦게 한국시리즈 1차전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두 팀은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습니다.

삼성은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고도 네일의 스위퍼에 꼼짝 없이 당했고, KIA는 2회 김선빈이 큼지막한 타구를 날리고 주루코치와 세리머니까지 했지만 거센 바람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0의 균형은 6회초 장타 한 방에 깨졌습니다.

올 시즌 KIA전 4할 타율을 자랑한 김헌곤이 네일의 스위퍼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그런데 경기 내내 내리던 비가 변수가 됐습니다.

네일이 강판된 뒤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6회초 무사 1,2루에서 경기가 중단됐고, 45분이나 기다렸지만 끝내 잦아들지 않은 비에 6회말이 진행되지 않아 결국 서스펜디드 게임, 일시정지 경기가 선언됐습니다.

시리즈 향방을 가를 수도 있는 변수에 양 팀 감독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박진만/삼성 감독]
"아쉬운 면이 좀 있어요. 요즘에는 일기 예보도 그렇고 레이더도 비 예보가 분명히 있었는데 강행하는 것도…그런 부분을 참고해서 진행했으면 좋겠어요."

[이범호/KIA 감독]
"오늘 다행히 서스펜디드로 넘어가 준 게 저희한테는 더 좋은 상황이고, 강우콜드 게임 안된 게 상황적으로 봤을 때는 조금 더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포스트시즌 역대 최초 서스펜디드 게임이라는 변수가 생긴 한국시리즈 1차전은 오늘 오후 4시 재개됩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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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노 기자(nirvan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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