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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앉히면서 칭찬만' 엔리케, "이강인, 목표 달성 위해 노력하는 좋은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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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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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칭찬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PSV 아인트호벤을 상대한다. PSG는 1승 1패, PSV는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경기를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칭찬했다. 이강인과 함께 공식 석상에 선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지난 시즌 들어온 선수다. 우리가 갖고 있던 좋은 생각들을 한 층 강화시켰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좋은 선수다"라며 이강인을 칭찬했다.

이어서 그는 "이강인은 여러 개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그와 마찬가지로 다른 선수들도 많은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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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을 칭찬하긴 했으나 PSV전 선발 여부는 아직도 미지수다. 엔리케 감독은 이번 시즌 이강인을 주로 벤치에 앉혔었다. 개막전부터 골을 터뜨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음에도 이강인은 붙박이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개막전 선발로 나서 71분을 뛰고 골을 넣었는데, 이후 28분, 16분으로 출전 시간이 급감했다.

9월 A매치 기간 이후에는 선발로 나선 횟수가 많았으나 이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 때문이었다. 중원의 핵심 비티냐와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중앙에 공백이 생겼고, 이강인은 9월 중순 브레스투아전 선발로 출전했다. 적장에게 "인상적이었다"라는 호평을 들었음에도 이강인은 곧바로 다음 경기 벤치였다. UCL 리그 페이즈 1라운드 지로나전 벤치에서 시작해 27분을 소화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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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가짜 9번으로 기용하면서 몇 차례 선발로 내보냈다. 이강인은 폭넓게 움직이면서 찬스 메이킹 능력을 발휘했고, 심지어 스타드 렌전에서는 골도 넣었다. 하지만 최근 10월 A매치 기간 이후 치른 스트라스부르전 이강인은 또 벤치였다. 교체로 들어가 출전 시간이 부족했지만 또 골을 넣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자주 칭찬해왔지만, 붙박이 선발로 기용하지는 않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리그 5라운드 랭스전을 앞두고서 "이강인은 다른 선수들과는 다른 매우 특별한 선수다. 내가 여기 PSG에 왔을 때 그를 잘 알고 있었다. 미드필더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뛸 수 있는 매우 다재다능한 선수다. 신체적으로도 좋고, 기술적으로도 뛰어나다. 이강인이 팀에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PSV전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엔리케 감독과 같이 등장한 이강인이기에 선발 가능성도 있으나 그 누구도 장담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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