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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파워히터들과 함께 해 자랑스러워” 팀 홈런 1위 자부심, KS는 홈런 보다 출루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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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최민우 기자] “파워히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맞붙은 한국시리즈(7전 4승제) 1차전에 앞서 “KIA는 정말 좋은 팀이다. 하지만 나는 우리 팀을 믿는다. 우리는 하던 대로 경기 하겠다. 우리 할 일만 할 뿐이다. KIA를 상대한다고 해서 무언가를 더 준비한 건 아니다. 해왔던 플레이를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디아즈는 태업 논란 속에 떠난 루벤 카데나스를 대신해 삼성에 입단했다. KBO 규약상 8월 15일까지 선수 등록을 완료해야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있는데, 삼성은 14일에 디아즈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디아즈는 데뷔전부터 홈런을 때려내며 거포 본능을 자랑했고, 올 시즌 29경기에서 7홈런 19타점 14득점 타율 0.282(110타수 31안타) 출루율 0.331 장타율 0.518 OPS(출루율+장타율) 0.849로 활약했다.

올해 팀 홈런 185개로 이 부문 1위에 오른 삼성. 디아즈를 비롯해 구자욱과 김영웅, 박병호, 강민호, 이성규 등이 홈런을 펑펑 때려냈다. 장타력은 KBO리그 어느 팀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 디아즈는 “우리는 구자욱부터 시작해서 박병호, 강민호까지 파워 히터들이 있다. 내가 이들과 함께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자랑스럽다. 삼성이 강한 팀으로 꼽히는 원동력이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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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에서도 디아즈는 홈런을 펑펑 쳐냈다. LG 트윈스와 맞붙은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디아즈는 홈런 3개를 쳐냈다. 타율 0.357(14타수 5안타) 출루율 0.375 장타율 1.071을 기록했다. 잠실구장에서 치러진 플레이오프 3,4차전에서는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타자 친화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1,2차전에서는 홈런을 때려냈다. 한국시리즈가 광주와 대구에서 열리기 때문에 디아즈가 또 홈런을 생산해낼 것이란 기대감도 크다.

디아즈는 “팬분들도 홈런이 나오는 걸 기대하시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큰 경기에서는 홈런이 아니라 출루가 중요하다. 출루를 가장 먼저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상대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에 대해서는 “처음 맞붙는다. KIA는 네일뿐만 아니라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들 모두 대비를 해야 한다. 타석에 섰을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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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오기 전 디아즈는 큰 무대를 많이 경험했다. 멕시코리그와 도미니카 윈터리그 등에서 포스트시즈을 치렀다. 그는 “멕시코리그 포스트시즌은 4경기를 뛰었다.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도 2년 연속 포스트시즌을 치렀다. 한국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데도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 LG랑 맞붙은 플레이오프로 KBO리그의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는데, 정말 많은 팬분들이 야구장을 찾아와 주셨다. 큰 함성으로 응원을 해주셔서 놀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디아즈는 수비를 더 강조했다. “항상 수비를 잘 준비하려고 노력 중이다. 하지만 가끔 실책이 나올 때도 있다. 그것도 야구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연습할 때 더 집중하려 노력 중이다. 우리 팀 투수들을 위해 나에게 오는 공을 잘 잡아내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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