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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2400억 포기했는데, 이런 손흥민 방출?…'레전드 시어러' 제치고 TOP9 등극!→'공격P 187개'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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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10년 가까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한 손흥민이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앨런 시어러를 제치고 단일 클럽 최다 공격포인트 9위에 올랐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영국 홋스퍼HQ는 21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기록 TOP 10에 진입했다. 웨스트햄을 상대로 트레이드마크인 마무리를 보여줬다. 이 골로 토트넘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186골에 기여하며 역대 골 기여 순위 9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 또한 공식 SNS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한 클럽에서 가장 많은 골에 기여한 선수"라는 문구와 함께 TOP 10 목록이 적힌 사진을 게시하며 손흥민이 9위에 올랐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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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스퍼HQ에 따르면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후부터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 통산 122골 64도움을 올려 총 186개의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웨스트햄전에서 1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한 앨런 시어러(184개)를 2개 차로 제치고 9위에 올랐다.

매체는 "손흥민의 122골 64도움은 TOP 10 리스트에서 가장 균형 잡힌 골/도움 비율이다. 이번 시즌 부상을 더 겪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잘 풀린다면 시즌이 끝나기 전에 200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시즌과 같은 수의 득점(17골)을 넣는다면 최소 200개를 넘기게 된다"고 기대했다.

이어 "손흥민의 오랜 파트너였던 해리 케인은 3위에 올랐다. 토트넘에서 317경기에 출전해 213골을 넣고 46도움을 기록했다. 이 중 많은 부분이 손흥민의 몫이었다. 둘은 플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합작했으며 다른 듀오보다 앞서 있다"고 손흥민이 케인과도 좋은 관계를 맺었다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지난 19일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서 1골과 1개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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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부상으로 한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복귀전이었던 웨스트햄전서 선발로 출전해 70여분을 뛰며 건재함을 알렸다.

손흥민은 후반 8분 이브 비수마의 역전골로 이어지는 기점 패스를 보여주더니, 후반10분에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이어 후반 15분에는 상대 공격을 끊어낸 파페 마타르 사르의 패스를 받아 스텝 오버로 수비수를 무너뜨리고 왼발 슛으로 골문에 꽂아 넣으면서 복귀포를 쐈다. 시즌 4호골이었다.

이 골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총 123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아스널 윙어 라힘 스털링, 199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드와이트 요크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순위 공동 19위에 올랐다.

홋스퍼HQ는 "32세의 손흥민은 이번 시즌 사실 토트넘 팬과 일반 대중 모두에게 다소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이번 시즌 지금까지 리그 6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했고, 4개의 빅 찬스를 만들었으며 경기당 키패스 2.5개를 기록했다. 카라바오컵에서는 리더십을 보여줬고, 브레넌 존슨을 잘 이끌었다. 2023년 주장으로 임명된 후 이러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건 대단한 일"이라고 손흥민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모든 대회에서 토트넘 소속으로 기록한 250번째 골이기도 했다.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 경쟁에서 마틴 치버스를 제치고 4위에 오르기까지 10골이 모자라며 이번 시즌에 그 목표를 달성하기를 바란다. 대단한 선수, 대단한 주장이다"라고 다시 한 번 손흥민을 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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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토트넘에서만 10년 뛰면서 얻은 대기록이다. 비록 우승컵은 들어올리지 못했으나 개인 커리어만큼은 토트넘에서 성공적으로 쌓아갈 수 있었다.

계약 만료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손흥민이 어떤 기록들에 또 도전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내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토트넘은 현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으나 영국 언론의 많은 보도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아직 옵션 활성화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유력 구단의 4년 총액 2400억원 연봉 제의를 뿌리치고 토트넘에 남은 상태다.

한편, 단일 클럽 최다 공격 포인트 순위를 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웨인 루니가 183골 93도움, 276골에 기여하며 1위에 올랐고, 또 다른 맨유 레전드 라이언 긱스가 109골 162도움으로 총 271골에 기여해 2위에 자리했다. 차례로 해리 케인(259), 티에리 앙리(249), 프랭크 램파드(237), 모하메드 살라(232), 세르히오 아구에로(231), 스티븐 제라드(21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사진=연합뉴스, 프리미어리그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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