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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렌트퍼드를 2-1로 이겼다.
경기 후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전했다. "압박은 항상 존재한다. 우리는 모든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오늘(19일) 0-1로 뒤진 상황에서 어떻게 반전을 만들었는지 돌아봐야 한다. 우리는 경기 중 분노를 느꼈고, 그걸 역전승의 연료로 사용했다. 경기력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이유가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맨유 분위기는 최악에 가까웠다. 5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다.
올 시즌 개막 후 치른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서 승점 8점에 그쳐있었다. 같은 기간 구단 역대 최악의 시즌 출발이다. 2승 2무 3패로 승률 5할이 안 됐다.
득실점 마진이 마이너스 3일 정도로 공수 균형이 형편없었다.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14위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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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내에선 텐 하흐 감독 경질설이 강하게 돌았다. 맨유 짐 랫클리프 구단주 포함 구단 수뇌부도 이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텐 하흐 감독에게 시간을 좀 더 주기로 결정했지만, 언제든 내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사실 브렌트퍼드전도 시원한 승리는 아니었다. 질 뻔한 경기를 간신히 뒤집었다.
전반 추가 시간 맨유는 브렌트퍼드에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에단 피녹의 헤더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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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6경기 만에 이겼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은 통계만 보면 맨유는 시즌 내내 잘하는 팀이었다고 강조한다. "확실히 후반부터 잘했다. 선수들이 함께하는 모습과 투지, 골을 넣으려는 의지가 좋았다. 통계를 보면 우리는 올 시즌 좋은 축구를 하고 있다. 이에 비례해서 충분한 득점은 하지 못하지만, 오늘(20일)은 두 개의 멋진 골을 넣었다"고 밝혔다.
한숨 돌렸지만 그렇다고 텐 하흐 감독이 경질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난 건 아니다.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11위로 여전히 상위권과 격차가 크다. 앞으로 치를 경기에서 승점을 빠르게 추가하지 못한다면 시즌 중 해고통지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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