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스피어와 쉴드 유나이티드의 ‘2024 넥슨 아이콘 매치’에서 쉴드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경기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 10. 20.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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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리 앙리(왼쪽)와 파비오 칸나바로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스피어와 쉴드 유나이티드의 ‘2024 넥슨 아이콘 매치’에 앞서 양 팀 감독으로 그라운드에 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 10. 20.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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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 스피어와 쉴드 유나이티드의 ‘2024 넥슨 아이콘 매치’가 펼쳐지는 가운데 카카가 6만 명이 넘는 관중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4. 10. 20.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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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상암=박준범기자] “이게 되네요.”
6만4210명의 관중이 찾은 ‘2024 넥슨 아이콘 매치’.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 팀)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본경기에서 FC스피어(공격수 팀)을 4-1로 꺾었다. 결과는 무의미했다. ‘세상에 없던 매치’는 성사만으로도 큰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경기에 앞서 넥슨 박정무 그룹장은 모습을 드러낸 뒤 “이게 되네요”라며 꿈의 라인업을 성사한 소감을 직접 이야기했다. 팬 역시 박 그룹장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수비수 팀에도 국내 축구 팬에게도 잘 알려진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안드레아 피를로, 야야 투레가 함께 했다. 국내 레전드들도 박지성, 김남일, 이천수, 안정환 등이 참가해 그 의미를 더했다.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스피어와 쉴드 유나이티드의 ‘2024 넥슨 아이콘 매치’에 앞서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입장하고 있다. 2024. 10. 20.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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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김병지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스피어와 쉴드 유나이티드의 ‘2024 넥슨 아이콘 매치’에서 공을 쫓고 있다. 2024. 10. 20.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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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어는 공격수로만 구성됐는데 드로그바와 베르바토프가 중앙 수비진을 꾸리는 등 진귀한 광경도 일어났다. 강원FC 대표 이사를 맡고 있는 김병지는 스피어 골키퍼로 출전해 큰 환호를 받았다. 한 차례 하프라인 부근까지 드리블하며 화답했다. 하프 타임 때는 ‘올 타임 로우’가 축구 게임 FC온라인 테마송을 불러 흥을 돋웠다. 축구 팬도 승부보다 레전드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감탄하며 집중했다.
박지성(왼쪽)이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스피어와 쉴드 유나이티드의 ‘2024 넥슨 아이콘 매치’에서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은 뒤 이천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2024. 10. 20.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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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스피어와 쉴드 유나이티드의 ‘2024 넥슨 아이콘 매치’에서 쉴드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FC 스피어에 4-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4. 10. 20.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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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박지성과 함께 뛴 적이 있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많은 팬 앞에서 좋은 축구와 엔터테인먼트를 보여줬다. 다시 뵙기를 희망한다”고 바람을 얘기했다. 네덜란드 레전드 세이도르프도 “환영받고 사랑을 느꼈다. 오랜만에 옛 동료, 선·후배들과 축구할 수 있어 뜻깊었다. 행복한 이틀이었고”고 만족감을 표했다.
내년에도 ‘아이콘 매치’가 열릴지는 알 수 없다. 그럼에도 ‘아이콘 매치’는 국내에 축구 ‘축제’의 장을 새롭게 열어젖혔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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