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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메시-수아레스 제쳤다...'추억의 벨기에 폭격기' 벤테케, MLS 득점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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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득점왕에 올랐다.

DC 유나이티드는 20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아우디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최종전에서 샬럿 FC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벤테케는 주장 완장을 차고 최전방을 책임졌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적극적으로 침투하면서 기회를 노렸다. 벤테케는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벤테케는 침묵했다.

벤테케는 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득점이 필요했다. 하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다행히 경쟁자들과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고 벤테케가 23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과 루이스 수아레스는 20골을 기록했다.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벤테케는 두각을 나타내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벨기에 출신의 벤테케는 헹크를 거쳐 2012-13시즌 아스톤 빌라의 유니폼을 입으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이적하자마자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고 19골을 터트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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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꾸준히 좋은 득점력을 자랑했다. 벤테케는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입지를 넓혔다. 리버풀이 벤테케에게 관심을 보이며 영입을 추진했다. 벤테케는 리버풀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벤테케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며 한 시즌 만에 리버풀을 떠났다.

벤테케는 크리스탈 팰리스로 팀을 옮겼다. 벤테케는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다시 날아올랐다. 2016-17시즌 15골을 터트리며 아스톤 빌라 시절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벤테케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저조한 득점력을 보였고 입지가 좁아졌다.

2022년 여름 DC 유나이티드에 합류하며 MLS로 향했다. 첫 시즌에는 적응하는 기간을 가졌다. 벤테케는 2023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진가를 발휘했다. 벤테케는 리그 14골을 기록했고 2023 MLS 올스타에 뽑혔다. 이번 시즌에는 득점왕에 등극하며 아직 건재함을 증명했다.

벤테케는 뛰어난 피지컬로 상대를 압도한다. 190cm의 거구답게 상대와 경합에서 밀리지 않으며 공을 지켜냈다. 마무리 능력도 준수한 편이라 위협적인 공격수였다. 부상 이후 기량이 저하됐지만 MLS에서는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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