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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아직 고민 중" KIA·삼성 'KS 4선발' 주목…윤영철 vs 김도현·황동재 vs 이승현 누가 선택받을까 [KS 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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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에서 나올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 투수의 얼굴이 주목받는 가운데 양 팀 사령탑은 여전히 확신한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

KIA와 삼성은 오는 21일부터 7전 4선승제 2024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한국시리즈에 앞서 KIA 이범호 감독과 양현종·김도영, 그리고 삼성 박진만 감독과 강민호·김영웅은 20일 광주 충장로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입담을 뽐냈다.

양 팀 사령탑은 21일 열리는 1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제임스 네일과 원태인을 예고했다. 네일은 턱 관절 골절상에서 완전히 회복해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마운드에 정상적으로 오른다. 원태인도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단 한 차례 등판만 소화한 뒤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이범호 감독은 "원태인 선수가 나오는 1차전 결과가 중요하다. 네일이 1차전에서 완벽하게 던진다면 우리 팀에 유리한 방향으로 흐를 것이라 생각한다. 타자들은 경기 수가 많아서 한 경기를 마치고 회복할 시간이 생긴다. 투수들은 한 번 올라갔을 때 잘 던져야 한다. 네일이 미친 활약을 보여준다면 좋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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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한국시리즈에서 선발 투수 4명을 가동해 시리즈를 끌고 가고자 한다.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과 대니 레예스와 함께 좌완 이승현과 황동재를 언급했다.

박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는 3선발로 운영했는데 한국시리즈에서는 4선발로 운영할 계획이다. 원태인과 레예스 선수는 고정이다.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좌완 이승현과 황동재 선수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결국, 이승현과 황동재 가운데 상대 2차전 선발 투수인 양현종과 맞붙는 얼굴을 누구로 정할지가 관건이다. 타자친화적인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4차전 선발 투수 주인공과도 연관된 고민이다.

박 감독은 "시즌 내내 KIA와 맞붙으면서 전력이 정말 탄탄한 팀이라 경기를 풀어가기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다만, 강민호 선수의 말처럼 단기전에서는 기존 기록이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통해 우리가 준비한 전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KIA도 4선발 자리를 두고 윤영철과 김도현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김도현은 올 시즌 삼성전 3경기(10.2이닝) 등판 1승 9탈삼진 평균자책 0으로 빼어난 기록을 선보였다. 윤영철은 올 시즌 삼성전 2경기(7.2이닝)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 4.70 6탈삼진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윤영철과 김도현 선수를 두고 (4차전 선발 투수를) 고민 중이다. 김도현 선수가 삼성전에서 원체 잘 던졌다. 김도현 선수를 1·2차전에서 불펜으로 쓴다면 윤영철 선수가 4차전 선발 투수로 갈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김도현 선수를 그전에 쓰지 않는 상황이 된다면 4차전에 가서 어떤 투수가 더 좋을지 상의해서 결정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한국시리즈가 투수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에 이 감독은 선발 투수 선택에 더 고심을 거듭하는 분위기다. 이 감독은 "삼성은 올 시즌 최소 실책을 기록한 수비 강팀이다. 대량 득점이 나오는 건 어렵지 않을까 본다. 점수를 빼야 할 타이밍에서 1점 1점 뽑아야 할 듯싶다. 아무리 우리 팀 공격력이 강해도 상대 팀 수비력이 세면 점수 내기가 쉽지 않다"라며 접전을 전망했다.

양 팀 사령탑과 선수들은 한국시리즈 경기 수 예상 질문에 대해 모두 손가락 다섯 개를 올렸다.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승부가 난다는 건 결국 4차전 흐름이 결과를 크게 좌우할 수밖에 없다. 과연 KIA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 투수는 누구로 결정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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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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