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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한이결' 명서현♥정대세, 갈등폭발 "결혼생활 내내 죽어서 살았어"VS"母가 그렇게 큰 죄 지었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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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명서현과 정대세의 갈등이 폭발했다.

20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스타 부부들의 갈등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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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화면 캡처



심각한 고부갈등으로 부부 사이의 골이 깊어진 정대세, 명서현의 대화가 공개됐다. 정대세는 아내 명서현에게 “나도 나대로 포기한 게 많아”라고 입을 뗐다. 그는 인터뷰에서 “한국에 들어올 때 포기한 것들이 진짜 많았다. 서현이는 자기가 포기한 것만 이야기한다. 제가 힘든 건 알아주지 않더라”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정대세는 명서현에게 “한국에 들어온 이유가 뭔지 알아? 서현이랑 장모님이 원해서야. 눈치봐서 은퇴했다고”라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3부, 4부 리그 가더라도 돈을 받을 수 있는 한 난 하고 싶었어”라고 진심을 꺼냈다.

이에 명서현은 “아니잖아 이미 얘기를 마친 상태에서 온 거잖아. 지금 와서 왜 나랑 엄마 때문에 왔다고 하면 말이 앞뒤가 안 맞잖아”라며 황당해했다.

정대세는 “은퇴를 할까 말까 망설이고 있을 때 서현이, 장모님의 태도를 보고 그 남은 2년 동안 내가 어떤 마음으로 뛰었는지 알아”라고 입장을 설명했다. 인터뷰에선 “눈에 안 보이는 압박감을 계속 느끼고 있었다. 솔직히 축구를 계속 하고 있었다. 충분한 연봉을 주는 팀도 있었는데. 서현이는 할거면 혼자 하라고. 우리 가족은 한국으로 들어간다고. 그 말이 계속 머리에 맴돌아서 서현이는 무조건 은퇴해주는 걸 바라는구나”라고 당시의 심정을 밝혔다.

김용만은 “사실은 정대세 선수가 은퇴할 때 다들 놀랬다. 왜냐하면 충분히 너무 잘 뛰고 있었고. 일본에서는 선수 생활을 오래하는 선수들이 많다”라고 놀란 눈치를 보였다.

반면 명서현은 인터뷰에서 “대세 씨가 정말 마지막 2년을 괴로워하고 힘들어했다. 그 모습을 옆에서 보면서 보고 있는 나도 이렇게 힘든데 정작 본인은 얼마나 힘들까. 가장의 무게를 옆에서 잘 봐왔기 때문에. 그 부담을 덜어주고 싶어서 제가 말을 한 건데 그게 그렇게 대세 씨가 받아들이고 있을 줄은 생각을 못했다”라고 당시의 생각을 밝혔다.

정대세는 “결국에 은퇴하는 날 어머니를 못 불렀어. 30년간 축구를 해오면서 어머니가 계속 그렇게”라며 눈물을 흘렸다. 명서현은 또 다시 소환된 시어머니의 이야기에 “부르면 되지 누가 부르지 말래?”라고 따졌다.

정대세는 “눈치 보여서 안 부른 거지. 그 상황에서 어머니랑 서현이랑 마주치면 눈치가 보여서 어떤 기분으로 은퇴해야 하는데”라고 말했고, “서현이한테 한 번도 따진 적 없잖아”라고 억울해했다.

아이들 덕분에 분위기가 다시 풀어진 듯 했지만 다시 시어머니의 이야기가 나오자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정대세는 “어머니가 그렇게까지 큰 죄를 지었나?”라고 말해 아내의 상처를 건드렸고, 결국 명서현은 “나랑 헤어지고 싶니?”라고 물었다.

한편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파격적인 콘셉트의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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