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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입단 시에는 지명 순서 있었지만" 손혁 단장, 정우주 등 신인선수들과 부모 초대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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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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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한화 이글스는 20일 대전 중구문화원에서 신인선수 입단식인 'HELLO FUTRURE! 2025'를 개최했다.

내년 시즌부터 한화 소속으로 그라운드를 누빌 13명의 선수들은 이날 자신들의 가족, 학교 후배들의 축하 속에 입단식을 치렀다.

손혁 한화 단장은 환영사에서 "입단 시에는 지명 순서가 있었지만, 함께 출발선에 선 이상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순서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우리는 여러분의 강점을 보고 지명했다. 자신의 약점을 많이 듣겠지만 그것에 연연하기보다는 자신의 강점을 키우는 데 주력하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신인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도 2025년 신인드래프트 당시 손 단장과 비슷한 말로 새내기들을 응원했다. 김 감독은 "꼭 픽이 일찍 됐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은 또 아니다. 육성선수나 밑에 순번으로 들어오는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해서 성공할 수 있는 곳이 프로다. 꼭 픽이 먼저 됐다고 해서 그 선수가 성공하고 그런 것은 아니다. 숨은 노력, 진짜 보이지 않는 데도 숨은 노력을 하고, 자기 것을 꺼내는 선수가 결국 프로 와서 이기는 것이고 성공하는 것"이라며 13명이 이제는 동일 선상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길 기대했다.

한화 스카우트팀 역시 진심을 담은 영상편지로 신인들의 활약을 당부했다.

선수들이 부모님께 직접 한화 유니폼을 입혀드리고, 손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하는 자녀의 편지를 들은 선수 부모님은 그간의 노고를 위로받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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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연고 신인인 권민규(세광고)와 최주원(북일고)의 입단식을 위해 세광고, 북일고 2학년 선수들을 비롯해 대전제일고, 주니어 여자야구팀 선수들도 자리를 함께해 선배의 입단을 축하했다. 동시에 내년에는 본인들도 꼭 이 자리에 서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행사 종료 후 손혁 단장은 "그동안 자녀들을 뒷바라지해 오며 잠도 편히 못 주무셨을 것이다. 앞으로는 구단이 선수들을 최선을 다해 지원할 테니 부모님들은 편하게 주무시라"고 베게 세트를 선물했다.

이 행사를 진행한 정민혁 한화이글스 스카우트 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족, 후배들과 함께하는 입단식을 통해 선수는 물론 선수 가족들도 한화이글스에 대한 애정과 로열티를 가질 수 있었을 것"이라며 "올해에는 연고 지역 2학년생들도 초대했는데 이 자리에 서기 위해 더욱 노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 모두에게 뜻깊고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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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한화 신인선수 11인
1라운드: 정우주/투수/전주고
2라운드: 권민규/투수/세광고
3라운드: 한지윤/포수/경기상업고
4라운드: 배승수/내야수/덕수고
5라운드: 이동영/투수/대구상원고
6라운드: 박상현/투수/안상공업고
7라운드: 이지성/내야수/라온고
8라운드: 엄상현/투수/홍익대
9라운드: 엄요셉/투수/인창고
10라운드: 최주원/투수/북일고
11라운드: 이민재/외야수/동원과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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