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1 (월)

‘정년이’ 국극단 쫓겨나 가수 계약한 김태리..”이제 널 참아줄 이유 없어” 신예은과 ‘맞따귀’(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김태리가 신예은과 갈등을 빚었다.

20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극본 최효비/연출 정지인) 4회에서는 영서(신예은 분)의 비밀을 알게 된 정년(김태리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정년이 카페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영서에게 들킨 가운데, 갑자기 소복(라미란 분)이 찾아와 “예인의 자존심도 없는 놈. 당장 나가”라며 정년을 내쫓았다.

길을 서성이던 정년은 소매치기를 당해 찐빵 값을 치르지 못한 탓에 경찰에게 잡혀갔다. 감옥에 가게 될 수도 있다는 말에 어쩔 수 없이 종국(김태훈 분)에게 도움을 요청한 정년은 “절 가수로 키워주실랍니까?”라고 부탁했다. “대신 매란국극단 들먹여서 가수할 생각은 없어요”라는 정년의 말에 종국은 “그건 좋아. 지금부터 넌 내가 발굴해서 키워낸 혜성 같이 나타난 신인인 거야”라며 계약서를 건넸다.
헤럴드경제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종국의 손에 이끌려 영인(민경아 분)의 공연을 보러 간 정년은 소복을 필두로 한 국극단과 마주쳤다. 소복이 “나가서 마음껏 노래하라고 했더니 활개를 치는구나”라고 못마땅해 한 것과 달리 옥경은 “정년아, 잡지에 나오는 모델이 따로 없는데? 가수 준비는 잘 되어가?”라며 따뜻하게 물었다.

“평생 처음으로 좋은 옷이랑 구두도 신어보고 유명한 선생님한테 노래 교습도 받고, 재밌던디요”라는 대답에 영서는 코웃음을 쳤다. 옥경은 “국극에는 마음 뜬 거야? 난 네가 너무 멀리 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워낙 무대 체질이니 가수도 잘 하겠지만 난 네가 소리할 때 좋았어”라고 걱정했다.

“널 최상품으로 만들려 하나 봐. 좋은 옷, 좋은 구두, 좋은 선생 붙여주는 거, 텔레비전에 내보낼 상품으로 만드는 거야”라고 경고한 영서는 정년이 툴툴대자 “너 혹시 내가..”라고 물어보다 그만뒀다. 하지만 정년은 “다방에서 일한 거 네가 안 일렀다는 거 알어”라고 했고, “날 믿는다는 거야?”라며 놀란 영서는 “네 됨됨이를 알어야. 말은 싹수없이 해서 그라지, 넘의 비밀 이르는 위인은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당께”라는 말에 멋쩍어했다.

한편 영서는 성악가인 영인과 자신을 차별하는 기주(장혜진 분)를 향해 설움을 터뜨렸다. “세상 사람들 다 알아, 직업에 귀천이 있다는 거. 예술에도 급이 있는 거야”라는 말에 영서는 “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어요, 어머니만 절 자랑스럽게 생각해 주시면. 하나 뿐인 제 엄마잖아요. 그냥 제 편이 되어주시면 안 돼요?”라고 애원했지만 기주는 “집 뛰쳐나가 국극단 갔을 때 절연하지 않은 건 그나마 내 딸이라서였어. 거기다 아직도 니마이를 못 맡고 있는 것도 기다려주고 있어. 이제 네가 내 체면을 세워줄 때가 아니니?”라고 쏘아붙였다.

정년이 이 대화를 들었다는 걸 안 영서는 “남의 말 엿듣는 버릇도 있었구나”라고 성화였다. “왜 네 엄니한테 무시 당해 놓고 엉뚱하게 나한테 화풀이여?”라고 일침한 정년은 영서가 따귀를 때리자 되갚아준 후 “너만 성깔 있고 자존심 있는 거 아니여. 앞으로는 나도 당한 만큼 고스란히 갚아줄 거여. 나도 인자 너 참아줄 이유가 없응께”라고 경고했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