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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박홍균 감독님 보고싶습니다” 고현정, 입술·눈썹·활시위...그리운 불화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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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드라마 ‘선덕여왕’ 촬영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다. 그녀는 영상에서 그 시절의 고충과 추억을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9일, 고현정은 유튜브 채널 ‘고현정’을 통해 브이로그 영상을 게재했다. ‘고현정 브이로그 6’이라는 제목의 해당 영상에서 그녀는 드라마 ‘선덕여왕’ 촬영 중 겪었던 에피소드를 전하며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영상 초반, 한 작가가 “선덕여왕은 촬영 기간도 길었고, 힘들었을 것 같은데 어땠나요?”라고 묻자 고현정은 잠시 망설이다 고백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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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드라마 ‘선덕여왕’ 촬영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다. 그녀는 영상에서 그 시절의 고충과 추억을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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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은 “그때 촬영은 정말 치열했어요. 박홍균 감독님과 함께 하면서 일하면서 더 치열해진다는 것을 몸소 느꼈죠”라며 당시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어서 “위험한 순간들도 많았어요. 너무나 긴장된 현장이었거든요”라며 당시 촬영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회상했다.

특히, 고현정은 극 중 활을 쏘는 장면에서 겪은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활시위를 당기는 장면이었는데, 카메라 앵글에 맞추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요. 제가 실제로는 제대로 했는데, 카메라에는 제대로 나오지 않아 답답했죠”라며 그 당시의 난관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배우는 역시 뽕(멋)이지 않냐”라며 유쾌하게 당시를 돌아봤다.

그러나 그날 촬영은 예상치 못한 비로 인해 더 큰 난관을 맞았다. “비가 오기 시작하면서 다른 배우들은 다 철수했어요. 하지만 박홍균 감독님은 비를 맞으면서도 모니터 앞에 계속 앉아 계셨죠”라고 전했다. 그 모습에 고현정은 집중하며 “이렇게 할까요? 활시위를 더 당겨야 하나요?”라며 고된 촬영을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입술과 눈썹까지 디테일하게 맞춰가며 마지막 장면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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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고현정은 유튜브 채널 ‘고현정’을 통해 브이로그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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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촬영을 끝내고 몇 달 만에 박홍균 감독과 다시 만났을 때, 두 사람은 서로 웃음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정말 오랜만에 얼굴을 본 거였어요. 그때 너무 치열하게 일했던 탓에 웃음이 절로 나왔죠”라며 당시의 유쾌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영상의 말미, 고현정은 박홍균 감독에 대한 그리움도 전했다. “그분이 비를 맞으면서까지 모니터를 보던 모습이 잊히질 않아요. 그분 없었으면 이 작품도 없었겠죠. 보고 싶습니다, 박홍균 감독님”이라며 감사와 그리움을 표현해 팬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했다.

한편, 고현정은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 걸’에서의 활약으로 다시 한번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현재는 ENA에서 방영될 예정인 새 드라마 ‘나미브’ 촬영에 한창이다. 이번 브이로그를 통해 그녀의 다채로운 매력과 인간미가 다시 한번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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