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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강원의 빗장수비 뚫지 못한 서울, 김기동 감독의 아쉬움…“중요한 시점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내려선 팀 파훼법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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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 분패를 당했다.

서울은 20일 오후 3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 강원FC 원정경기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이날 서울은 강한 압박을 통해 분위기를 잡아갔고, 루카스, 린가드 등 공격수들이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상대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다.

매일경제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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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반등에 실패했다. 이날 강원을 잡는다면 4위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으나 5위에 머물렀다. 동시에 직전 광주FC전 패배에 이어 2연패 수렁에 빠졌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중요한 시점에서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골 넣는 경기라고 했다. 전반전에 3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하며 어려워졌다. 강원이 세트피스에서 골을 넣은 뒤 내려앉았다. 해법을 찾지 못했다. 상대가 내려섰을 때 우리가 해결찾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어느 팀이나 풀어가야할 숙제다. 오늘 졌지만 실망할 단계가 아니다. 마지막까지 잘하면 기회가 있을 것이다.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해서 돌아오겠다”라고 말했다.

린가드, 루카스 활약에는 “루카스가 골 넣지 못해 아쉽지만 또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다른 부분은 매우 좋다. 린가드도 마찬가지다. 오늘은 수비적으로 실점하며 아쉬움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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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라운드 여전히 4경기가 남았다. 향후 일정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잘 할 수 있는 구상을 생각 중이다. 외국인 선수 4명을 기용해야 하는데 고민이 있다. 오늘 안됐던 부분에 대해 짚어보고 앞으로 잘할 수 있는 조합을 찾아볼 것이다”라고 전했다.

3선에 대한 고민이 여전히 깊은 서울, 김기동 감독은 이날 풀백 최준을 다시 한번 중원 배치하는 선택을 내렸었다. 이후 후반 막판에는 다시 본래 포지션인 우풀백으로 돌아가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상대가 5-4-1로 내려 앉으며 중앙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초반에 중앙으로 들어가는 패스를 끊고 역습으로 나가는 모습들이 있었다. 그럴 때 우리가 측면에서 돌파가 이뤄지면서 크로스가 올라왔어야 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크로스가 하나도 없었다. (최)준이가 크로스가 좋기에 후반전에는 (윤)종규를 빼는 선택을 했었는데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강릉=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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