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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서브 폭탄’으로 와일러 공략+메가·부키리치 쌍포 폭발…‘퍼펙트’ 정관장, GS칼텍스 3-0 완파[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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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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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정다워 기자] 정관장이 GS칼텍스를 잡고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정관장은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2 25-12) 완승했다.

정관장은 지난 컵 대회 준결승전에서 GS칼텍스를 잡은 바 있다. 시즌 첫 맞대결로 열린 리턴 매치에서도 승리했다.

정관장은 1세트부터 GS칼텍스 아웃사이드 히터 와일러를 서브로 공략했다. 세트 중반까지 와일러에게만 서브를 9회나 시도했다. 와일러는 정관장의 공략에 흔들렸고, 결국 세트 중반 웜업존으로 이동했다. 2세트도 다르지 않았다. 무려 10회의 리시브를 기록한 와일러는 1세트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였지만 리듬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와일러는 지난 컵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공수 능력을 선보이며 GS칼텍스의 준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V리그 데뷔 무대에서는 리시브에 애를 먹으며 5득점에 그쳤다.

반면 정관장은 부키리치가 리시브를 잘 버티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컵 대회 후 컨디션을 끌어 올린 메가가 16득점을 기록했고, 부키리치도 15득점을 분담했다. 두 선수 공격성공률이 모두 높았다. 메가가 무려 80%, 부키리치가 54%를 기록했다. 좌우에서 원투 펀치가 안정적으로 득점하면서 주도권을 유지했다. 여기에 표승주도 10득점으로 윙스파이커 3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었다.

정관장 미들블로커 박은진은 블로킹 4득점을 포함해 9득점을 책임지며 중앙에서 힘을 보탰다. 좌우, 중앙에서 모두 정관장이 우위를 점하는 모습이었다.

베테랑 세터 염혜선은 좌우, 중앙을 다양하게 살리는 운영으로 사령관 싸움에서 완승을 거뒀다.

3세트 초반 정관장은 주도권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연속 블로킹을 통해 역전에 성공했다. 전체 블로킹에서 정관장은 9대2로 상대를 압도했다.

정관장은 공수, 높이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반면 GS칼텍스는 와일러가 흔들리면서 실바에 공격이 쏠렸다. 실바는 1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공격성공률은 31%로 높지 않았다. 세터와의 호흡이 맞지 않아 3세트에는 김지원 대신 이윤신이 들어가기도 했지만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여기에 높이 싸움에서도 밀리면서 개막전에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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