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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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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민채,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여자 싱글 최종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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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구치 역전 우승…준우승은 일본의 와타나베

연합뉴스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치는 김민채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민채(신정고)가 처음 출전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를 10위로 마무리했다.

김민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런에서 열린 2024-2025 ISU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48.35점에 예술점수(PCS) 57.56점, 감점 1을 합쳐 104.91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0.66점을 받은 김민채는 총점 165.57점으로 12명의 참가 선수 가운데 10위를 차지했다.

2022-2023시즌까지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나섰던 김민채는 이번에 처음 나선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점프에 아쉬움을 남기며 중하위권으로 밀렸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단독 점프로 뛴 김민채는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안정적으로 착지했지만, 세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살코를 싱글로 처리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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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백 스핀 연기를 펼치는 김민채
[AFP=연합뉴스]



플라잉 싯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한 김민채는 이어진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의 첫 러츠 점프에서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 판정을 받더니,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도 착지에서 넘어져 감점 1에 어텐션과 쿼터 랜딩(회전수 부족) 판정까지 나와 수행점수(GOE)를 2.65점이나 손해 봤다.

다행히 더블 악셀(공중 2회전반)에서 가산점을 받고 점프 7개의 점프 과제를 끝낸 김민채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점프(레벨2), 스텝 시퀀스(레벨2), 코레오 시퀀스(레벨1)에 이어 레이백 스핀마저 낮은 점수인 레벨2로 처리해 점수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일본의 히구치 와카바가 196.93점으로 역전 우승한 가운데 와타나베 린카(일본)가 195.22점으로 준우승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선두였던 이사보 레비토(미국·194.83점)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연이은 점프 실수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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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여자 싱글에서 우승한 일본의 히구치 와카바
[ISU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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