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0 (일)

[종합] ‘4혼’ 박영규 “죽으면 재산 넘겨줄 자식 없다고 해” 상속 플러팅 폭소 (‘살림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살림남’. 사진lK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영규가 아내에게 상속 플러팅을 했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는 4혼을 맞이한 박영규를 축하해주기 위해 박준금, 엄영수, 현영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박서진은 “지난주에 방송 보고 ‘어떻게 바쁜 시간에 했냐’고 하더라고요. 100일간 노력해서 만든 모습이니까 지금 모습을 유지하자는 차원에서 액자를 만들었어요”라며 동생 효정과 촬영한 사진을 액자로 맞춘 이유를 밝혔다. “건어물 가게에 어떤 사진을 보냈는지 아냐”는 박서진에 효정은 “거짓말하지 마라”라며 기겁했다.

자신의 사진을 본 효정은 “이게 누구야? 이게 나라고? 걸어 놓으니까 더 예쁘긴 하네”라며 감격했다. 또 서진에게 “집을 좀 보라고. 어떤데? 돼지우리에 사나?”라며 집청소를 하자고 제안했다. “영어 하지도 않으면서 사기는 더럽게 많이 샀네”라며 서진의 집을 청소했고 서진도 효정을 따라 가구를 닦았다. 효정은 “등신대 때문에 집이 좁아 보인다”라며 등신대를 치우려고 했고 실수로 서진의 등신대를 부수자 “아니 내 것은 떨어져 있어서 다 되는데”라며 해명했다. 결국 서진도 효정의 등신대를 부수었고 두 사람의 등신대는 산산조각이 났다.

이후 효정은 올 초에 낙방한 검정고시를 다시 준비하고자 영어책을 폈다. 효정은 영어책에 쓰여 있는 과거 영어 과외 선생님의 응원 문구를 보고 당황, “잘하고 있지? 선생님이 항상 응원할게. 제니퍼는 뭐든지 열심히 하니까 잘 할 수 있을 거야”라며 선생님의 글귀를 하나씩 읊었다. 효정은 “제가 딱 지칠 때쯤 힘내라고 써주셨구나. 마음이 깊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라며 인터뷰에서 밝혔다.

검정고시 모의고사 5개를 맞은 서진은 “영어 과외 쌤 둘이다. 아 시끄럽다! 내가 알아서 한다!”라며 효정에게 화를 냈다. 효정은 “지겹다 지겨워! 또 이건 언제 정리하려고 그러는데! 이러다 결혼도 두 번 하겠다”고 악담해 서진을 분노케 하기도 했다.

다른 날 효정은 갑자기 영어 공부에 돌입했고 서진은 “그래도 실망하는 모습 보여주기 싫은가 보네. 오늘 특별한 사람 온다. 네 벌써 입꼬리가 올라갔네”라며 과외 선생님을 불렀다는 힌트를 줬다. 이후 초인종이 울렸고 서진은 문을 열어줬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문을 열고 들어온 손님은 트로트 신동 박성온이었던 것. 박성온이라는 것을 알게 된 효정은 “아 안녕하세요”라며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서진이 “왜 이렇게 실망해 보이냐?”고 하자 효정은 “무슨. 그냥 놀래서. 놀래서”라며 당황했다.

효정은 “배 안 고파? 분식 좋아해? 쫄면 어떠냐?”고 물었고 세 사람은 효정의 쫄면을 맛있게 먹었다. 박상온은 “그럼 효정 누나가 저녁부터 야식까지 다 챙겨주는 거예요? 진짜 감사해야 해요”라며 효정을 칭찬했다. 이어 “제가 1년 동안 서진 형한테 계속 말을 걸면서 노력했더니 친해졌다”라며 서진과 친해진 비결을 밝혔다.

식사 후 성온은 콘서트에서 서진이 부를 ‘렛잇비’ 가사 암기를 도왔다. 서진이 열심히 연습하는 사이 효정도 같이 집중하며 가사를 읊었고 효정이 생각보다 잘하자 “네가 가수 해라”라며 불쾌한 반응을 드러냈다. 결국 “내가 개보다 못한다는 거가? 어디 얼마나 잘하는지 보자”라며 이를 갈았다. 서진은 처음 부르는 ‘렛잇비’에 다소 버벅거리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인생 뭐 있나’ 노래를 열창했다.

스타투데이

‘살림남’. 사진lK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살림남으로 박영규가 모습을 보였다. 박영규의 아내는 “당신이 태워다주니까 오히려 막혔으면 좋겠다. 너무 웃긴 게 당신 차가 들어오면 밑에 주차장에서 경비원 아저씨가 ‘박영규 아저씨 들어왔는데요’ 이러는 게 너무 웃겨”라며 애교를 부렸다. 이에 박영규는 “어떤 때는 바람 맞고. 6개월 정도 연락을 못 했잖아. 서재에서 밖을 보는데 당신 생각이 너무 나는 거야. 그래서 문자를 한 거지”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아내는 “바람 부는 날 당신이 셔츠를 입고 나왔는데 가슴이 막 쿵쾅쿵쾅 뛰는 거야”라며 쑥스러워했다. 박영규는 “부모님께 말씀드렸을 때 뭐라고 하셨어?”라고 묻자 아내는 “‘야 나이 어린 놈은 안 돼!’라고 하신 거야. 그래서 내가 ‘그 반대야!’라고 했지”라고 폭소했다. 박영규는 “내가 아들이 하늘로 떠난 걸 아니까 당신이 내 아이를 하나 낳고 싶다고 했잖아”라며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박영규는 아내를 위한 출근 도시락을 선물로 주기도 했다.

이후 박영규는 4혼 파티를 열었고 손님으로 박준금, 엄영수, 현영이 모습을 보였다. 네 사람은 각자 일혼, 이혼, 삼혼, 사혼에 맞춰 축하 파티를 진행했고 근황 토크를 했다.

돌싱 17년 차라는 박준금은 “결혼 생활은 12년, 아이는 없었어. 내 마음이 움직이는 사람이 없어. 이를테면 손석구 보면 너무 멋있고 주지훈 보면 나른함이 너무 멋있고 손흥민 보면 잔근육이 너무 멋있고. 얼굴하고 몸을 좀 많이 보는 편이야!”라며 근황을 말했다.

현영은 “그렇게 25년 차이가 나는 인연을 어떻게 만났어요?”라고 물었다. 박영규는 “공백기가 몇 번 있었잖아. 그때 마침 어느 지인이 소개해 주더라고. 그런데 이상하게 딱 봤는데 눈이 휘둥그레진 거야. 옷도 잘 입고 무조건 대시하기로 했어. 마음에 드니까. 고급 식당을 예약하고 갔는데 꼭 얘기가 친한 동생이 있는데 같이 가면 안 되냐는 거야. 그래서 알겠다고 했지. 나름대로 괜찮은 집도 있고 내가 죽으면 그게 다 자식도 없고 (물려줄 수 있다). 옆에 있던 아내 후배가 ‘선생님이 더 오래 사실 것 같은데요?’ 이러는 거야. 그다음에 또 다른 후배를 데려온 거야. 이번엔 두 명. 개인기도 준비했는데 못한 거지”라며 비화를 밝혔다.

엄영수는 “그분이 전화가 왔어요. 전남편과 사별하고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더라고요. 그런데 제 방송을 보고 힘을 얻었다는 거예요. 그분이 먼저 가능하면 결혼하면 좋겠다고 했어요”라고 답했다. 또 결혼할 때 마다 보금자리를 바꿨냐는 현영의 질문에 “저는 번잡스럽게 하지 말자고 해서 (쭉 같은 집에서 살았어요). 전 부인들 물건은 정리하죠. 그런데 흔적이 남아 있을 수 있어. 책 속에서 전부인 사진이 있어. 근데 전 부인한테 전해주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거야. 중요한 사진일 수도 있잖아. 그래서 빨리 책에 다시 넣고 넣어 놨어요. 그런데 지금 처가 발견하면 기분 나쁠 수가 있어서 책을 갖다 버리려고 했는데 어떤 책인지 찾을 수가 없어”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우리 집에 세 들어 살던 집이 있었는데 망해서 아이들을 두고 갔어요. 그래서 입양했어요. 아들과 딸 이렇게”라며 놀라운 발언을 해 모두에게 감동을 줬다.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