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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일)

[2024 가을 JOY 트레킹] 배우 김명호 "자연 속 소통 큰 영감, 희망과 에너지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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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 82도' 인연 미술작가들과 플로깅 참여

"필리핀 쓰레기산 다녀온 뒤 환경에 관심, 트레킹 참가 계기"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좋은 자연 속에서사람들이랑 소통하는 건 저에겐 아주 좋은 영감을 받게 해줘서 너무 좋아요."

배우 김명호가 19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백사실 계곡에서 열린 '제10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이하 트레킹교실)에 참석했다.

김명호는 소속사 부일콘텐츠 임직원, 그리고 친분이 있는 미술 작가들과 함께 이번 트레킹 대회를 찾았다. '트레킹대회' 단골 참석자인 여지윤 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산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친환경 플로깅(Plogging) 활동을 전해 듣고 행사 취지에 공감, 함께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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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명호가 19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백사실 계곡에서 진행된 '스타 고우리와 함께 하는 제10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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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호는 "평상시에 휴식이 필요하거나 마음 정리할 때마다 걷는 것도 좋아하고, 환경 보호 활동에도 늘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이렇게 자연과 가까워지는 동시에 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아서 참가하게 됐다"고 참가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이런 활동을 함으로써 저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환경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영화 '사랑의 온도 82도'로 인연을 맺게 된 작가들도 김명호와 함께 걸었다. 김명호는 "'사랑의 온도 82도'는 미술계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영화인데 작가님들은 이 이야기를 잘 풀어내기 위해 많은 도움을 줬다. 직접 출연을 해서 연기도 하고, 미술품의 장면 연출을 도와줬다"라며 "촬영기간 내내 작가님들께 그들의 작품활동 이야기를 들으며 많은 감동을 받았다. 오랜만에 이런 자리에서 다시 뵈니 너무좋다"고 웃었다.

신인 배우인 김명호는 평소 환경 파괴 문제에 관심이 많다. 2018년과 2019년 필리핀 쓰레기마을 홍보대사를 했고, 쓰레기산을 배경으로 한 가수 김영흠의 'Enlighten'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이같은 문제를 알리는데 앞장 서왔다.

김명호는 "필리핀에서 쓰레기로 된 산을 직접 보고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라며 "우리가 가볍게 소비하고 버리는 것들이 환경에는 어떤 큰 영향을 미치는지 그 때 알수있는 계기가 됐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그 이후로 환경 문제에 대한 생각을 더 깊이 하고, 작은 것들이 모여서 그렇게 큰 쓰레기 산을 만들어낸 것처럼 개인의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 또한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강조햇다.

김명호는 내년 4월 개봉을 앞둔 영화 '4월의 불꽃'에 출연하며 대중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4월의 불꽃'은 1960년대 민주주의 운동인 3.15 의거와 4.19 의거를 소재로 한 영화로, 경남 마산에서 희생된 젊은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그는 시대의 권력을 손안에 넣었던 이승만의 양아들 이강석과 이강석을 흉내내며 권력을 누린 짝퉁 이강석 등 1인 2역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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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명호가 19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백사실 계곡에서 진행된 '스타 고우리와 함께 하는 제10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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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호는 이날 함께 찾은 이들과 소통하며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받고 간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명호는 "이번에 제10회 희망 찾기 등산, 트래킹 교실에 참가하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하고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제가 배우로서 다양한 역할을 맡아 인물들의 삶을 표현하기에, 이렇게 좋은 자연 속에서 사람들이랑 소통하는 건 저에겐 아주 좋은 영감을 받게 해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자연 속에서 한걸음 한걸음 걸으며 생각을 정리하던 시간이 제 앞으로의 삶과 연기에 있어서도 아주 좋은 원동력으로 작용할 거 같아 너무 감사하다는 뜻을 밝히고 싶다"라며 "이번 행사는 단순한 트래킹을 넘어서 저한테 있어선 삶의 긍정적 희망과 에너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회였던 거 같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김명호는 "앞으로도 이런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해서 배우로써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성장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백사실 계곡길을 걷는 코스로 진행됐다. 북악산 백사실 계곡 코스는 '서울 도심 속 비밀정원'이라 불리울 만큼 아름다운 경관이 잘 보존되어 있어 자연을 한껏 즐길 수 있다. 트레킹 교실 참가자들은 백사실 계곡을 걸으며 펼쳐지는 비경에 감탄했고, 주변의 휴지와 쓰레기를 주우며 몸과 마음을 정화했다.

'제10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은 조이뉴스24가 주최하고 아이뉴스24와 고려대학교 산악회가 주관했다. 산림청과 한국산악회가 후원하고 유럽 최고의 애슬레저(가벼운 스포츠웨어) 브랜드 오들로(ODLO)가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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