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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추혁진이 단독 콘서트 '유어 마이 추-스티니'를 통해 그동안 한발 한발 다져온 지난 10년의 세월을 담아낸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지치지 않고 달려온 10년의 음악 여정에 관심이 집중된다.
추혁진이 2024 단독 팬미팅 '유어 마이 추-스티니' 개최를 앞두고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10주년에 맞춰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 추혁진은 그의 음악 역사를 되짚는 다양한 무대로 의미를 더하고, 팬들과 소통하며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추혁진은 "제가 '생각보다 잘 생겼고, 생각보다 노래 잘한다'라는 말을 듣는 편이다. 그런 부분들을 더 많은 분들이 알아주실 수 있도록 무대로 증명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팬미팅을 통해 보여줄 그의 진가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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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출신 트로트 가수인 만큼 화려한 퍼포먼스, 무대 매너 그리고 잘생긴 비주얼 등의 장점이 가득한 추혁진이다. 특히 여심을 사로잡는 잘생긴 비주얼은 그를 특징 짓는 주요 포인트인 것이 사실.
그는 "당연히 '잘생겼다'라는 말을 들으면 감사하고 싫지 않지만 그 이야기만 듣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제는 비주얼보다 목소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겠다. 정말 감사하지만 가수로서 비주얼에 대한 시선만 있기 보다 목소리에 대한 반응을 듣고 싶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트로트는 물론 발라드부터 7080 추억의 가요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셋리스트를 준비, 추혁진의 노래와 함께 팬들이 하나되는 시간이 마련될 전망이다. 여기에 추혁진하면 떠오르는 화려한 퍼포먼스, 댄스 무대도 빠질 수 없기 때문에 팬들의 만족감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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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터뷰에서 추혁진은 음악적 장르에 대한 새로운 도전, 이에 대한 고민도 나눴다. 특히 팬미팅 준비 과정에서 그의 10년 음악 인생을 되짚고, 각 시점에 그가 좋아했던 음악 이야기를 나눌 계획인 만큼 앞으로 보여줄 음악 행보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졌다는 설명.
"제가 잘 하는 음악을 해야 할지,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은 늘 있다. 그동안 발표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느낌 아니까'의 경우 제 이름으로 선보이는 곡이기 때문에 제 장점이나 특기를 살리자고 판단했다. 아이돌 활동 시절 빠른 댄스, 세련된 음악 스타일을 주로 했기 때문에 그 당시 경험을 살리면 좋을 것 같았다."
빠른 비트에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더해진 그의 무대는 현장에서 접했을 때 맛이 더욱 다르다고. 특히 그의 재치 넘치는 입담까지 더해졌을 때 어르신 팬들의 현장 반응은 훨씬 더 뜨겁고, 이는 고스란히 그에게 에너지로 전해져 추혁진을 더욱 열정적으로 만든다고 했다.
"10년이라는 활동 기간 동안 그만두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결국 그만두지 못 하고 연예계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무대 때문이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도 무대에만 올라가면 다 잊고 즐기게 된다. 보통 4곡, 5곡 정도 무대를 한다면 주로 신나는 곡 위주로 준비한다. 그렇게 에너지 쏟아서 무대를 꾸며도 힘들거나 지친 줄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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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팬들의 열띤 호응과 함성, 그리고 그를 향한 응원과 사랑의 눈빛들이 원동력으로 다가오기 마련. 그는 "제가 무대에서 팬분들께 에너지를 드리려고 왔는데 늘 얻고 간다. 그 눈빛들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이를 통해 제가 힘을 얻고 더 신나서 노래부르게 된다"며 미소 지었다.
과거 아이돌 활동 경험이 있기에 지금의 팬들과 나누는 소통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지 안다는 추혁진. 그는 "아이돌 무대는 워낙 거리가 있다 보니까 팬들과 직접 소통하기 어렵다. 어르신 팬분들에게는 아들이자 어린 팬분들에게는 동네 오빠 같은 이미지로 꾸밈 없이 다가가고 싶다. 이게 저의 성격과도 잘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트로트 가수 팬들은 가까이에서 손도 잡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어서 더 즐거워하시는 것 같다. 무대 위에서 팬분들을 바라볼 때 아이 같이 해맑게 웃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고 아름답다"고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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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음이 고마워서 퇴근길 소통을 꼭 진행한다고. "팬분들도 저를 보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찾아와 주시는 부분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저만 피곤한 게 아니지 않나. 무대 순서가 주로 중간인데, 제 공연 봤다고 팬들이 빠지면 안 되니까 '무대 끝까지 즐겨주시고 퇴근길에 보자'고 하고, 꼭 퇴근길을 하려고 한다."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과 도전 정신을 갖고 10년 동안 부지런히 달려온 추혁진. 앞으로의 여정 역시 지금처럼 지치지 않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그다.
"앞으로 또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고, 사람이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살 수 없다는 것도 안다. 그렇게 하기 싫어도 해야 할 일들도 잘 해나가다 보면 어느덧 선배가 되어 있을 것이고, 제 이름도 많은 분들이 알아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의 가장 큰 목표는 가수 혹은 다른 분야라도 한국에서 한 획을 긋는 것이다. 이왕 할 거 제대로 하는 추혁진 되겠습니다."
사진=소속사, 밝은누리, 엑스포츠뉴스 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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