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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박! 한국인 '라리가 8호' 탄생!…'지로나 슈퍼 유망주' 구보와 韓·日 격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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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한국의 기대주 김민수가 레알 소시에다드전을 앞두고 1군에 콜업됐다.

가능성은 낮지만, 만약 김민수가 소시에다드전 명단에 포함될 경우 현재 소시에다드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의 절친' 구보 다케후사와 한일전을 펼치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

지로나FC와 레알 소시에다드는 오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홈팀 지로나는 승점 12점으로 리그 11위, 원정팀 소시에다드는 승점 9점으로 리그 15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지로나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의 유망주 김민수가 1군 명단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지로나 1군 선수들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 매체 '풋볼 판타지'는 "지로나는 이번 주 금요일 아침 마지막 훈련 세션을 마쳤다. 그들은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리그 경기를 준비 중"이라면서 "데일리 블린트는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지만, 결국 선수단에 포함되는 않을 것이다. 블린트는 브리안 힐, 존 솔리스, 야세르 아스프릴라, 오리올 로메우, 빅토르 치한코우, 파우 로페즈, 포르투와 함께 레알 소시에다드전에 출전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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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그러면서 "선수들의 부재로 인해 지로나는 유럽 대항전 진출권을 두고 경쟁하는 직접적인 라이벌(소시에다드)와 싸우기 위해 접근 방식을 바꿔야 한다"며 지로나의 선수 명단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산체스 감독은 현재 지로나 B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한국산 유망주 김민수를 선택했다. 김민수는 안탈 야코비슈빌리, 실비 클루아, 라울 마르티네스 등 다른 B팀 동료들과 함께 소시에다드전을 앞두고 지로나 1군 명단에 포함됐다.

2006년생 김민수는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CE 메르칸틸과 CF 담을 거쳐 지난 2022년 지로나 19세 이하(U-19) 팀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유럽 내 빅리그에 속한 클럽에서 생활을 시작했다.

지로나 U-19 팀에서 곧바로 두각을 드러낸 김민수는 현재 스페인 5부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지로나 B팀으로 콜업, 2023-24시즌에는 17세의 나이로 1군 선수들과 함께 프리시즌 명단에 포함되면서 새로운 유망주의 탄생을 알렸다. 김민수는 프리시즌에 두 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민수가 1군으로 들어가는 건 힘들었다. 지로나 입장에서 공격의 핵심인 '우크라이나 듀오' 치한코우와 아르템 도우비크 외에 논(Non)-EU 쿼터를 17세 유망주에게 주는 건 어려운 선택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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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김민수는 이번 시즌도 대부분의 시간을 B팀에서 보내는 줄 알았으나,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기회가 왔다.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최근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한 김민수는 언제든지 출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

만약 김민수가 소시에다드전을 통해 라리가에 데뷔할 경우 현재 소시에다드에서 활약 중인 일본의 스타 플레이어인 구보와 잠시라도 '한일전'을 치를 가능성도 있다.

다만 김민수의 출전 가능성을 높게 보기는 어렵다. 주요 전력들이 이탈한 상황에서 김민수를 벤치에 앉힐지도 의문이고, 만약 벤치에 앉게 되더라도 지로나가 여유 있게 경기를 리드하지 않는다면 출전 기회가 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래도 김민수에게는 이번 1군 명단 포함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 그만큼 지로나가 내부적으로 김민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1군 선수들과 같은 자리에서 경기를 본다는 것만으로도 김민수에게는 큰 경험이 될 것이다.

혹시 출전하게 된다면 이천수(소시에다드·누만시아), 이호진(라싱), 박주영(셀타 비고), 김영규(알메리아), 이강인(발렌시아·마요르카), 백승호(지로나), 기성용(마요르카)에 이어 한국인 라리가 8호가 된다.

사진=김민수 SNS, 지로나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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