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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오타니 리드오프 홈런 덕분" WBC 韓 국대 출신 '깜짝 4번' 출격→3타점 맹타→다저스 WS 진출 단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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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LA 다저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토미 에드먼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에 4번 타자로 깜짝 출격했다. 에드먼은 3타점 맹타로 팀 대승에 힘을 보태면서 팀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을 남기도록 도왔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를 치러 10-2 대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섰던 다저스는 이날 쇼헤이 오타니(지명타자)-무키 베츠(우익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토미 에드먼(유격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맥스 먼시(1루수)-윌 스미스(포수)-앤디 파헤스(중견수)-크리스 테일러(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웠다. 다저스 선발 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였다.

다저스는 1회 초 선두타자 오타니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오타니는 메츠 선발 투수 퀸타나의 초구 볼을 고른 뒤 2구째 싱커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포를 때렸다. 비거리는 422피트(약 129m), 타구 속도는 시속 117.8마일(약 190km)로 측정됐다.

1회 말 비엔토스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은 다저스는 3회 초 오타니의 볼넷과 베츠의 좌전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날 4번 타자로 깜짝 선발 출전한 에드먼이 1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내야 안타가 나오면서 한 점이 더 추가됐다.

3회 말 한 점을 내줘 추격당한 다저스는 4회 초 테일러의 내야안타와 오타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베츠의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로 5-2까지 달아났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6회 초 베츠의 비거리 120m짜리 좌월 2점 홈런으로 점차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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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타는 8회 초에서 나왔다. 에드먼이 8회 초 무사 1, 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서 2타점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날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선발 투수 야마모토가 4.1이닝 73구 4피안타 8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효과적인 투구를 보여준 가운데 필립스(1.1이닝)-트레이넨(1.1이닝)-엔리케스(2이닝)로 이어지는 필승 불펜진이 경기를 손쉽게 마무리했다.

이날 4번 타자로 깜짝 선발 출전해 2안타 3타점 활약을 펼친 에드먼은 경기 뒤 현지 언론을 통해 "상대 좌완 선발 투수(퀸타나)와 만나면서 내가 4번 타순으로 들어가게 됐다. 로버츠 감독이 나에게 자신감을 준 결정을 내려준 거라 큰 의미였다. 확실히 기분 좋은 하루였다"라며 웃음 지었다.

에드먼은 오타니의 리드오프 홈런도 팀 타선 폭발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바라봤다. 에드먼은 "뉴욕 메츠 원정 팬들은 매우 시끄럽고 열정적인 팬들이다. 특히 시작부터 오타니가 홈런으로 경기장 관중들을 침묵하게 만들었는데 그게 정말 큰 성과였다 포스트시즌에서는 경기 흐름을 잡고 관중 분위기를 이끄는 게 중요한데 오타니 홈런 덕분에 우리 팀 타선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핵심 타자 프리먼의 부상 결장에도 에드먼의 깜짝 활약과 함께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을 남겼다. 다저스는 오는 19일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리는 시리즈 5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2020년 이후 4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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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EPA/AP 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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