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임시현, 올림픽 영광 재현할까… 현대 양궁월드컵 파이널 도전

20~21일 멕시코 트락스칼라서 개최
김, 대회 통산 5번째 우승 도전해
‘지난해 3위’ 임, 대회 첫 정상 노려
이우석-전훈영도 함께 출전해 경쟁

2024 파리올림픽 당시 남자 양궁대표팀으로 함께 나섰던 김우진(왼쪽)-이우석. 대한양궁협회

파리올림픽 전 종목 석권 쾌거를 이뤘던 한국 양궁이 한해 세계 양궁의 왕중왕을 가리는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노린다. 양궁 올림픽 3관왕 김우진, 임시현이 올림픽의 영광을 월드컵 파이널에서 다시 발휘할 지 주목된다.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 대회가 20~21일(한국시간) 이틀간 멕시코 트락스칼라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파리올림픽 개인전 우승자를 비롯해 올해 진행된 세 차례 월드컵 대회 남녀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이 차지한다. 여기에다 월드컵 개인전 성적으로만 집계되는 월드컵 랭킹 포인트 상위 3명과 개최국 우수선수 1명을 포함해 남녀 각각 8명이 출전한다. 종목별 동일 국가 선수 출전은 2명으로 제한된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여자양궁대표팀 멤버로 함께 나섰던 임시현(오른쪽)-전훈영. 대한양궁협회

한국에서는 남자 김우진, 이우석, 여자 임시현, 전훈영 등 파리올림픽 멤버 4명이 출전한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파리 올림픽 개인전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을 확정했다. 김우진은 이번 파이널 대회에 우승한다면 리커브 남자 부문 통산 5번째 우승자로 등극하며 브래디 엘리슨(미국)과 함께 최다 우승자로 기록된다. 지난해 이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해 3위에 올랐던 임시현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 통산 첫 번째 우승을 노린다.

이우석은 지난 5월 경북 예천에서 펼쳐진 월드컵 2차 대회 결승전에서 대표팀 동료 김우진을 상대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월드컵 파이널 대회에 두 차례 출전해 모두 은메달을 따냈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 개인 첫 번째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전훈영은 1차 대회 5위, 2차 대회 2위, 3차 대회 6위를 차지하는 등 출전한 매 대회 상위권에 자리하며 2024년도 랭킹 포인트 2위에 오르며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따냈다. 늦깎이 나이에 대표팀 승선을 통해 이번 월드컵 파이널 대회에 참가하는 만큼 첫 우승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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