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악플러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서 당당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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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혜리가 최근 불거진 악플러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7일 오후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엘르 스타일 어워즈' 포토콜 행사에 참석한 혜리는 우아한 드레스 차림으로 등장해 변함없는 미모를 과시했다. 이번 행사는 혜리의 악플러가 배우 한소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첫 공식 일정이었다.
포토월에 선 혜리는 볼하트, 손하트 포즈를 취하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최근 논란을 의식하지 않는 듯 편안하고 여유로운 표정으로 행사에 임해 주목받았다.
행사 후 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말 분위기가 슬슬 나네요. 1년 동안 열심히 살았다아아아아. 내년에도 열심히 살아야지"라는 소감을 전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혜리를 겨냥한 악성 댓글을 작성한 계정이 화제가 된 바 있다. 해당 계정은 '느그 언니(한소희)랑 류(준열) 합쳐도 안 되더라', '애초에 (팔로워) 1700만 따리를 채운다고 생각하는 능지 수준' 등의 악성 댓글을 남겨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일각에서는 해당 계정의 주인이 배우 한소희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계정의 프로필 사진과 한소희의 과거 인스타그램 사진이 동일하다는 점, 한소희의 친구로 알려진 배우 전종서가 해당 계정을 팔로우했다는 점 등이 근거로 제시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한소희 측은 "언론에 노출된 SNS 계정은 한소희 배우의 계정이 아니며 사실이 아닐 시 모든 법적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전종서 측은 해당 계정 팔로우 이유에 대해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만을 전했다.
한편 한소희는 지난 3월 류준열과의 열애설 인정 당시 류준열의 전 여자친구였던 혜리에게 날 선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당시 류준열이 혜리와의 관계를 제대로 정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한소희와 만남을 가졌다는 주장이 나왔고, 이에 한소희와 류준열은 환승 의혹에 휘말렸다.
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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